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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32:13-14) 여호와께서 시온을 택하시고 자기 거처를 삼고자 하여 이르시기를 이는 내가 영원히 쉴 곳이라 내가 여기 거주할 것은 이를 원하였음이로다


나를 향하여 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성전 삼으신 나를 향하여 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택하시고

자기 거처를 삼고자 하여 이르시기를


이는 내가 영원히 쉴 곳이라

내가 여기 거주할 것은 

이를 원하였음이로다



나를 택하신 이유는, 나를 거처로 삼으신 이유는, 내 안에 거하시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원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택하셨습니다. 내 안에 오셨습니다. 영원히 내 안에 거하십니다. 


너무 감격스러운 은혜입니다. 


아직도 나를 들여다보면, 죄의 생각이 가득하고 더럽고 지저분한 마음이 가득한데, 하나님이 거하시기에는 너무나도 누추한 곳인데, 이런 나를 원하셨다니요.


주님을 모시고 산다고 말하면서도.... 너무 부끄러울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이 영원히 쉴 곳이라고 하셨는데, 내 안에서는 쉬지 못하실 것 같습니다. 흔들리는 나를 붙잡아 주시느라, 지저분한 내 마음을 정리해 주시느라, 방황하는 내 길을 인도해 주시느라, 쉬지 못하실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거처를 삼으신 시온 백성들에게 베푸시는 축복을 오늘 시편 기자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내가 이 성의 식료품에 풍족히 복을 주고 떡으로 그 빈민을 만족하게 하리로다" (15절)


"내가 그 제사장들에게 구원을 옷 입히리니 그 성도들은 즐거이 외치리로다" (16절)


"내가 거기서 다윗에게 뿔이 나게 할 것이라 내가 내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위하여 등을 준비하였도다" (17절)


"내가 그의 원수에게는 수치를 옷 입히고 그에게는 왕관이 빛나게 하리라 하셨도다" (18절)


식료품을 풍성히 주시고, 구원을 베푸시어 즐거이 찬송하게 하시고, 승리의 뿔을 높이 들게 하시고, 그 머리의 왕관이 빛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이렇게 사는 이유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 때문입니다. 택하셨기 때문에, 거처를 삼으셨기 때문에 베푸시는 은혜 때문입니다. 


필요한 것을 풍성하게 주시고, 어려운 가운데도 잘 견디고 이기게 하시고, 힘들다가도 다시 일어서 찬송하게 하시고, 원수들이 쳐들어오지만 결국은 승리하게 하시고.... 승리의 뿔을 들수 있도록, 왕관이 빛날 수 있도록.... 날마다 베풀어 주시는 은혜 때문에 이렇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사는 것 같지만 주님이 살고 계십니다. 내 힘으로 사는 것 같지만 주님의 힘으로 살아갑니다. 내가 아니라 주님이 하십니다. 주님이 해결하십니다. 주님이 싸우십니다. 내가 아니라 주님입니다. 


내 안에 그렇게 거하시는 주님.... 너무 감사합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이 길이 영광입니다. 감격입니다. 


주님이 거하시기에 부끄럽지 않도록 저를 더욱 정결케 해야겠습니다. 오셔서 쉬실 수 있도록 더욱 깨끗게 해야겠습니다. 


월요일 아침이네요. 주님과 더 깊이 동행하는 한 주간 되시길 축복합니다. 


오늘도 힘차게, 굿모닝입니다!!^^


<나의 맘 받으소서>


나의 맘 받으소서
오셔서 주님의 처소 삼으소서


나의 전부이신
주여 내 맘을 받아주소서

오 나의 맘을
주님께 열었으니


주여 내게 오셔서
내 맘에 거하여 주옵소서


주가 기뻐하는 

주의 성전되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