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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36:13) 홍해를 가르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오늘날의 홍해>


오늘 시편처럼, 저의 인생도 돌아보면 감사한 일이 참 많습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 하나하나 열거하자면 끝도 없이 쓸 수 있을겁니다. 


바울의 고백처럼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저의 고백도 그렇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여기까지 자라온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순간순간 힘 들때도 많았습니다. 왜 이렇게 하시냐고 불평할 때도 있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벗어나고 싶고 도망치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어디론가 가서 큰 소리 한 번 마음껏 외쳐보고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다 지나가더군요. 길게만 느껴지던 어려운 상황들이 다 지나갔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캄캄한 터널 속과 같은 상황이 다 지나갔습니다. 살다보니 모든 상황들이 다 지나갑니다. 


지나간 일들을 뒤돌아보면서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과거의 그 때 했던 나의 생각들이 틀렸다는 것을 지나고 나니 깨달아지더라는 것입니다. 그 때는 정말 내가 맞는 줄 알았는데, 내가 제일 어려운 줄 알았는데, 지나고 보니 아니더라는 것입니다. 이해가 되지 않던 일들이 지나고 나니 이해가 됩니다. 정말 답답해서 죽을 것 같은 일이 지나고 나서 보니까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면서 또 생각이 됩니다. 그 때 내 생각대로 되었더라면 큰 일 났겠구나. 그 때 내가 원하는대로 되었더라면 어떨뻔 했는가?


내 생각대로, 내 계획대로, 내가 원하던대로 되지 않은 것이, 지나보니까 참 감사하더라는 것입니다. 내 생각대로 된 것이 아니라, 이렇게 된 것이 너무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얼마나 제가 답답하셨을까요? 아무것도 모르고 고집부리는 제가, 짧은 생각을 가지고 잘난척 하는 제가, 얼마나 안타까우셨을까요?


내 계획대로가 아니라 이렇게 된 것이 주님이 함께 계셨다는 증거입니다. 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모두가 다 감사한 일입니다. 


내가 기도하는 것보다 더 풍성한 것을 응답하신 주님이십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넘치도록 이루신 주님이십니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엡 3:20)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 놀라운 일을 이루신 하나님, 저의 인생에도 그렇습니다. 홍해를 가르신 것보다 더 큰 일을 저의 인생에 이루셨습니다. 


주님을 만나게 하시고, 구원의 도를 깨닫게 하시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이보다 더 큰 기적은 없습니다. 홍해가 아니라 태평양이 갈라진다고 해도 지금 제가 주님과 동행하는 이것보다 놀랍지는 않습니다.  


감사할 일 밖에 없습니다. 오늘 시편 기자의 고백이 바로 우리의 고백입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절)


정말 선하신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사랑이 영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변함이 없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인생도 아무런 염려가 없습니다. 주님께 맡기면 됩니다. 주님만 신뢰하면 됩니다. 주님 바라보며 인도하시는 그 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모든 일이 다 지나갑니다. 그리고 주님만 남습니다. 주님과의 동행만 남습니다.


힘들 내십시오! 화이팅!!


오늘도 힘차게~~ 굿모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