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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7:14) 여호와여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그들의 분깃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주의 손으로 나를 구하소서 그들은 주의 재물로 배를 채우고 자녀로 만족하고 그들의 남은 산업을 그들의 어린 아이들에게 물려 주는 자니이다

(시 17:15)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뵈오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

두 가지 '만족'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받은 분깃으로 인하여 만족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주님의 얼굴을 뵙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부류는 이 세상에서의 삶이 전부이고 그것이 목적인 사람들입니다.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살고 성공하고 출세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의 것을 즐기고 누리며 살아갑니다. 주님이 주신 재물로 자신의 배를 채우는 자들입니다. 자녀로 만족하며 많은 재산을 자녀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애쓰는 자들입니다. 돈의 힘을 믿고 돈을 의지하며 사는 자들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사실은 먹고 사는 문제를 위해서, 자녀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며 살아갑니다.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해야 합니다. 열심히 돈도 벌어야 합니다. 자녀도 잘 양육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삶의 방향을 결정하고 이끌고 가는 것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잘못하면 신앙생활도, 주님을 믿는 것도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게 될 수가 있습니다. 주님이 목적이 되면 주님께서 주신 재물이 축복이요 주님을 섬기는 좋은 수단이 됩니다. 하지만 재물이 목적이 되면 주님은 그 재물을 주시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이 먼저가 아니라 일이 먼저고 자녀가 먼저가 될 수 있게 됩니다. 

주님이 먼저가 아니고, 그 순서가 바뀌게 되면, 주님이 주신 축복이 나에게는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일이, 자녀가, 재물이, 세상이, 나의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이 아니라 실제는 그것을 섬기며 사는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사는 인생을 주님은 악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악한 행동을 해서가 아니라 주님 아닌 우상을 섬기는 자가 주님 앞에서는 악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부류는 주님이 전부요 목적인 사람들입니다. 돈이 아니라, 일이 아니라, 자녀가 아니라, 눈에 보이는 세상의 어떤 즐거움이 아니라, 주님이 기쁨이요 만족인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비록 불의한 일을 만나고 억울한 일도 당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주님을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돈이나 힘 있는 사람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어려울수록 더욱 주님을 의지합니다. 힘들수록 주님께 피합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믿고 기도합니다.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감추사 내 앞에서 나를 압제하는 악인들과 나의 목숨을 노리는 원수들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8,9절)     

이 세상에서의 채움이나 만족이 아니라, 장차 주님의 얼굴을 뵐 것을 고대하며 살아갑니다. 주님을 형상을 보는 것이 만족이요 목적입니다.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며 사는 것입니다. 

주님이 먼저요 목적이요 전부인 사람들입니다. 다른 것은 주님을 잘 섬기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재물은, 자신이 하는 일은, 주신 자녀들은, 모두 축복이요 감사가 되는 것입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겉으로는 잘 분별할 수 없지만, 그 결과가 완전히 다른 두 부류입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우리는 두 번째 부류, 주님이 전부요 목적인, 주님의 형상으로 만족하는, 복된 자들입니다. 매일 아침 깰 때마다 주님을 생각하며 주님 때문에 행복한 인생들입니다. 

오늘 아침도 우리는 그런 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정말 행복한 아침입니다. 잠에서 깨었는데 주님이 먼저 생각나니 말입니다!

오늘도 힘차게 두 손 불끈 쥐고 화이팅입니다. 캄보디아로 가시는 김영민 목사님도, 삶의 전선으로 향하시는 여러분 모두도, 오늘 하루 정말 화이팅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모두 굿모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