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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0:7)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내가 처한 이 상황에 당장 무엇을 의지할 것인가? 말처럼 쉽지 않은 문제가 있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사람이나 어떤 것을 의지할 것인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의지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전쟁에 나가는 군대의 입장에서는 눈에 보이는 '군사력'의 크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전쟁의 승패가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군사의 수, 병거와 말의 수가 전쟁의 승패와 직결됩니다. 따라서 군사력을 의지하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시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쟁에 출전하기에 앞서서 이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전쟁의 승패가 눈에 보이는 군사력에 달려있는 것 같지만, 전쟁에서 이기게 하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여 나아가 싸우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승리하게 해 주실 것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어떻게 보면 전쟁터와 같습니다. 일과의 전쟁, 사람과의 전쟁, 그리고 나 자신과의 전쟁, 날마다 전쟁입니다. 치열한 전쟁입니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질 수 밖에 없는 고단한 전쟁입니다.   

그런 전쟁 속에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당장 궁지에 몰리고 있는데, 화살이 날아오고 있는데, 죽음의 위협이 앞에 있는데, 무엇이라도 잡고 살아야지, 어떻게 해서라도 여기서 벗어나야지 하는 생각이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었는데 하나님은 가만히 계시는 것 같고, 나로서는 더 이상 방법이 없고, 더 버틸 힘도 없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 기다려도 눈에 보이는 어떤 진전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거의 끝까지 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럴수록 더욱 하나님께 매달려야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시기와 하나님의 시기가 다릅니다. 나는 끝인 것 같은데 하나님은 아닙니다. 내 방법과 하나님의 방법이 다릅니다. 내가 원하는 것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다릅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야 합니다. 완전하게 내려 놓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는 완전하게 죽어야 합니다. 아니 이미 죽은 존재임을 시인해야 합니다. 내가 앞서 싸우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이 싸우시게 해야 합니다.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시 118:8,9)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 146:5)

삶의 전선에서 얼마나 힘들고 고단하십니까? 여러분들에 비하면 저는 늘 편하게 있는 것 같아서 죄송할 때가 많습니다. 저는 후방에서 더 열심히 기도로 말씀의 무기로 여러분들을 지원하겠습니다. 모두들 힘 내십시오. 하나님의 천군 천사가 여러분들을 돕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을 향하여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새로운 한 주간이 또 시작 되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미리 승리를 선포하며 시작합시다. 

'나는 사람이 아니라, 오직 여호와 나의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주님이 함께 계십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동행합니다. 모두 화이팅합시다!!

힘찬 월요일 아침, 오늘도 모두 굿모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