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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65:4)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두 가지 환경이 있습니다. 보이는 세상적인 환경과 보이지 않는 영적인 환경입니다. 오늘도 같은 사람들을 만나고, 같은 일을 하고, 다니던 길을 다닙니다. 각자마다 세상에서 살아가는 환경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세상 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적인 환경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마음이 살아가는 환경입니다. 마음도 주로 가는 곳이 있습니다. 주로 대화하는 존재가 있습니다. 마음이 주로 하는 일이 있습니다. 

내 마음이 살아가는 환경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주로 가는 곳이 어디입니까? 대화하는 존재가 누구입니까? 어떤 내용의 대화를 합니까? 주로 일어나는 생각이 어떤 것들입니까? 내 마음은 어떤 환경에서 누구를 만나고 무슨 일을 하고 있습니까?

보이는 세상의 환경에서는 누구나 좋은 환경에서 살기를 원합니다. 좀 더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좀 더 나은 일을 하고, 좀 더 나은 것을 먹고 보고 누리려고 합니다.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살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마음이 살아가는 환경은 아무렇게나 방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환경이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데나 가고, 아무나 만나고, 아무거나 먹고 보고 누립니다. 

마음의 환경이 형편없이 지저분하고 추하고 위험한 곳인데도, 그냥 있게 내버려 둘 때가 많습니다. 아니, 오히려 그런 곳을 더 즐기려고 찾아갈 때가 있습니다. 매우 오염된 곳에서 나쁜 영향을 받아서 심한 병이 들어가고 있는데도 그냥 그런 곳에서 살아갑니다. 

오늘 시편은 우리들이 살아야 할 마음의 환경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주의 뜰'입니다.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라고 노래합니다. 

주님의 뜰에서 나의 마음이 살고 있다고 상상해 봅시다. 주님이 돌보시는 곳입니다. 큰 힘과 권능으로 천지만물을 다스리는 주님께서 돌보고 계시는 특별한 뜰입니다(5-8절). 

아름다운 조경이 갖추어져 있는 곳입니다. 항상 물을 대어 심히 윤택한 곳입니다(9절). 물이 넉넉한 곳입니다(10절). 그래서 풍성한 곡식과 열매가 나는 곳입니다(11-13절). 새들이 날아와 쉬며 노래합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 다닙니다. 모든 것이 있는 완벽한 곳입니다. 

그런데 이 뜰은 특별한 사람들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들만 갈 수 있는 특별한 뜰입니다. 바로 우리들입니다. 

주님께서 택하지 않으시고 가까이 오도록 부르지 않은 사람들은 갈 수 없는 곳입니다. 알 수도 없는 곳입니다. 말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곳입니다. 상상할 수도 없는 곳입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살도록 택함받은 자들입니다. 최고의 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아무데서나 살 수 없는 자들입니다. 아무데나 가서 아무나 만나고 아무거나 먹고 보면서 살 수 있는 자들이 아닙니다. 

그런 복을 받았는데 자꾸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주신 복을 받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그 뜰을 보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그곳에서 사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누리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보면 그 뜰이, 그 환경이 보입니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주님이 계신 그곳, 주님의 집, 주님의 성전, 주님의 뜰, 그 자체로 그 아름다움을 보며 만족합니다. 주님만으로 만족합니다. 다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만족입니다.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뵈오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 (시 17:15)

아침에 깰 때에 주님의 얼굴이 보입니다. 함께 계시는 주님의 얼굴이 보입니다. 믿음으로 보니까 보입니다. 오늘도 그 주님과 함께 주님의 집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면 된 것 아닙니까?

믿음으로 주님의 얼굴이 보이는 아침, 황홀한 아침입니다. 
오늘도 모두 화이팅!! 굿모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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