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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75:1)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사람들이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파하나이다


김소월의 '초원'이라는 시가 생각납니다.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죽은 사람을 그리워하며 노래하는 시입니다. 죽어 이미 떠난 사람의 이름을 부른들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살면서 만나고, 만나서 살다가, 헤어지는 것이 인생입니다. 헤어지면 그만인 것이 인생입니다. 아무리 가까웠던 사람도 헤어지면 멀어지고 점점 잊혀지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그런데 오늘 시편 기자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가만히 묵상하니까 정말 그렇습니다. 주님의 이름은 멀리 느껴지지 않습니다. 정말 가까이 느껴집니다. 날마다 더 가까이 느껴집니다. 


부르면 언제나 대답하시는 이름, 주변의 어떤 사람보다도 가까이 계시는 이름, 나는 잠시 잊을 때 많은데 언제나 변함없이 나만 바라보고 계시는 이름, 언제라도 쳐다보면 가까이서 보고 계시는 이름, 그 이름 예수 나의 주님이십니다. 


주님의 정한 기약이 이르면 반드시 세상을 심판하신다고 말씀합니다(2절). 악인과 의인을 바르게 심판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스스로 자기의 뿔을 드는 오만하고 교만한 악인들은 낮추시고, 주님만 바라보며 겸손한 의인들은 높이신다고 말씀합니다. 


다른 것이 복이 아닙니다. 주님이 가까이 계시는 것이 복입니다. 주님의 이름이 가까이 느껴지는 것이 복입니다. 주님의 이름을 마음껏 부를 수 있는 우리들이 주님의 백성이요 복받은 자들입니다. 


"이러한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 (시 144:15)


오늘도 주님 앞에 가까이 나아와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감사로 예배합니다. 예배하는 여러분 모두를 축복합니다. 우리 모두는 정말 복받은 자들입니다.


오늘 아침, 이 찬양 한 곡 함께 하시면서 행복하게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복받은 주일 아침, 여러분 모두 굿모닝!!^^ 



<복이라>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이 복이라

주님의 마음 아는 것이 축복이라


주님과 함께 걷는 것이 복이라

주님의 사랑 노래 함이 행복이라


주님 주신 복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