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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87:1-3) 그의 터전이 성산에 있음이여 여호와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시는도다 하나님의 성이여 너를 가리켜 영광스럽다 말하는도다 (셀라)


오늘 시편 87편은 짧으면서 아름다운 시입니다. 묵상해 보면 그 내용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성, 시온성을 향한 노래입니다. 하나님이 그 거룩한 산에 터전을 삼으셨습니다. 친히 임하시어 거하시는 처소를 삼으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땅에 있는 다른 어떤 곳보다도 이곳을 특별히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성, O city of God!"이라고 노래합니다. "너를 가리켜 영광스럽다 말하는도다" 하나님이 거하시는 특별한 성입니다. 얼마나 영광스러운 곳입니까?


솔로몬이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낙성식을 거행하였습니다. 그때에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하니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므로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전으로 능히 들어가지 못하였고 이스라엘 모든 자손은 불이 내리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위에 있는 것을 보고 돌을 깐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니라" (대하 7:1-3)


성전은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곳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엎드려 경배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이 영원히 거하시며 경배를 받으시는 곳입니다. 


오늘 시편 4절부터 7절까지에 반복되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것들도 거기서 났다 하리로다"(4절), "이 사람, 저 사람이 거기서 났다고 말하리니"(5절), "이 사람이 거기서 났다 하시리로다"(6절),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 하리로다"(7절).


예루살렘 성전에서 시작된 구원이 모든 민족과 열방에 이르게 될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모든 자들이 그렇게 말한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도, 저 사람도... 다 거기서 났다, 우리의 모든 근원이 바로 거기에 있다'


"지존자가 친히 시온을 세우리라"(5절)고 말씀합니다. 모든 민족과 열방을 구원할 시온성을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교회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온 열방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거룩한 교회를 말씀합니다. "The Holy Universal Church"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는 신비로운 곳입니다. 어떤 건물을 말씀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받은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인 거룩한 공동체입니다. 주님이 머리요 모든 성도들이 그 몸이 된 거룩한 "그 교회"를 말씀합니다. 


교회를 통하여 신비한 일이 인류 역사 가운데 일어났습니다. 모든 이방 민족에게 그 교회를 통하여 복음이 전파되고, 그 교회를 통하여 구원받은 백성들이 태어났습니다. 하나님이 택한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영적 이스라엘이 태어났습니다. 


구원받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한다는 것입니다. '나도 거기서..., 하나님이 친히 세운 시온성, 교회..., 거기서 태어났다, 저 사람도 거기서 태어났다, 우리 모두의 근원이 바로 거기다' '우리를 이렇게 구원하기 위해서 주님께서 "피로 값주고 사신 그 교회"를 통하여 구원받았다' 


장차 전 세계의 모든 민족과 열방에서 구원받은 백성들이 "새 예루살렘 성"에 모여 이렇게 노래할 것이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계 7:10)


오늘 시편에서는, "노래하는 자와 뛰어 노는 자들이 말하기를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 하리로다"(7절) 라고 기록합니다. 계시록의 말씀과 같은 것입니다. 장차 그곳에서 구원받은 백성들이 뛰어 춤추어 놀며 노래할 것입니다. '우리의 근원이 그곳에 있도다! 구원하심이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께 있도다!'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민족들을 등록하시며 그 수를 세신다고 표현합니다(6절). 그 수가 너무 많아 사람은 감히 셀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한 사람 한 사람 다 세시며 이렇게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도 거기서 났다'


그 날에 주님께서 우리 각자의 이름도 부르시면서 말씀하실 것입니다. '너도 거기서 났다' 너도 교회를 통하여 내가 구원하였다는 말씀입니다. 그때에 우리도 기뻐 뛰어 놀며 노래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네 그럼요, 저도 거기서 났습니다. 저의 구원이 하나님과 어린 양께 있습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찹니다. 정말 이런 날이 있을 것입니다. 


교회는 그런 것입니다. 신비한 것입니다.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비밀"(엡 3:3-11) 입니다.


"하나님의 성이여 너를 가리켜 영광스럽다 말하는도다!" 


'하나님의 교회 공동체여 너를 가리켜 영광스럽다 말하는도다!'


바로 우리가 그런 사람들입니다. 우리 공동체가 바로 그 교회 공동체입니다. 


거룩한 교회의 영광을 위하여 삽시다!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찬 교회 공동체가 되신 여러분 모두를 축복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무한히 감격스러운 영광의 아침입니다. 


모두 굿모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