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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91:1-2)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성도들이 살아가는 영적 공간이 있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세상 환경 가운데서만 사는 것이 아닙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로 살아가는 영적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은 영적 실상을 누리는 공간입니다. 믿음으로 들어가서 누리는 공간입니다. 이 말은 믿음으로 들어가서 누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볼 수도 알 수도 없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믿음으로 들어가면 무한한 은혜를 누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 공간을 오늘 시편은 "지존자의 은밀한 곳, 전능자의 그늘 아래"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눈을 감고 잠시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존자이십니다. 전능자이십니다. 가장 높으신 분,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그 지존자가 마련하신 은밀한 곳, 그 전능자가 보호하고 계시는 그늘 아래, 이곳보다 완벽하고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그곳에 믿음으로 들어가 산다는 것입니다. 


분주한 마음을 가다듬고, 복잡한 생각을 멈추고, 앞에 있는 어떤 근심 걱정을 다 내려놓고..., 잠시 눈을 감고 믿음으로 "지존자의 은밀한 곳, 전능자의 그늘 아래"로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독수리가 큰 날개로 새끼를 품듯,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의 깃으로 덮어주시고 품어 주십니다. 방패가 되어 주십니다. 가장 안전한 피난처요 요새가 되어 주십니다. 


밤에 찾아오는 어떤 공포와 두려움도, 낮에 날아오는 어떤 화살과 공격도 다 막아 주십니다. 세상의 온갖 전염병과 재앙으로부터 보호해 주십니다. 천 명, 만 명이 넘어질찌라도 이곳에 있는 나는 안전합니다. 천사들을 보내어 나의 모든 길에서 지켜 주십니다. 


우리 앞에 놓인 세상의 삶이 녹록치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잠시 우리의 눈과 생각이 세상을 바라보게 되면 그 세상이 주는 공격과 두려움이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세상에 떠도는 온갖 전염병에 쉽게 감염이 되어버리는 나 자신을 발견합니다. 믿음이 흔들리고 평강이 없어지고, 그 대신에 걱정과 두려움이 나를 덮을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가운데에 그래도 믿음으로 사시느라 얼마나 수고들이 많으십니까? 오늘 시편의 말씀이 우리 모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영적 공간이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는 세상 사람들이 알 수 없는 다른 공간이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 내 아버지의 품 안입니다. 힘들 때일수록, 두려울 수록, 분주하고 복잡할 수록, 아무런 길도 방법도 보이지 않을 때일수록, 그 품 안에 들어가 쉬시기 바랍니다. 


아버지의 품에 안겨 있는 나를 그의 손길로 안아 주실 것입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내 삶을 안아 주실 것입니다. 아버지가 주시는 평강이 나를 덮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 (14절)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15절)


믿음으로 이 영적 공간에 들어와 사는 자들에게 이렇게 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하나님을 인정하는 자, 인정하고 들어와 사는 자, 하나님께 간구하고 의지하는 자, 그런 자들을 건지시고 높이시고 응답하시고 영화롭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믿음으로 들어가 살면 이 은혜를 누리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누릴 수 없습니다. 


모두 다 힘든 현실 가운데에 계시지만, 아버지의 품 안에 믿음으로 들어가, 아버지께서 주시는 평강의 옷을 입고, 이렇게 고백하게 되는 은혜가 오늘 하루 여러분 모두에게 있으시기를 축복합니다. 


'내 영혼은 안전합니다! 내 영혼은 평안합니다!'


지난 번에 나눈 찬양인데, 오늘 다시 한 번 링크합니다. 들을수록 은혜가 되는 찬양입니다. 


오늘 저의 아침묵상이 많이 늦었네요~~ 이 찬양과 함께 오늘 시편 묵상하시면서 맛난 점심 드시고... 행복한 남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내 영혼은 안전합니다>


내 아버지 그 품안에서
내 영혼은 안전합니다
주 손길로 내 삶을 안으시니
그 평강이 나를 덮습니다

나 비록 넘어지며 흔들리지만
주 내 안에 거하며 나를 붙드시니 
내 생각을 주께로 돌리고
주시는 평강의 옷을 입습니다


주 약속 안에서 내 영혼 평안해
내 뜻보다 크신 주님의 계획 나 신뢰해
두려움 다 내려놓고 주님만 의지해
주 안에서 내 영혼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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