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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1일(월)

본문: 이사야 5:20-30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것을 삼으며 단것으로 쓴 것을 삼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20절)

 

 

어떤 사람이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는 자일까요? 왜 쓴 것을 달다고 하며 단것을 쓰다고 할까요? 

 

자기 자신이 기준이 되어 자기 중심으로 사는 사람이 그렇습니다. 자기 이익만을 위하여 사는 이기적인 사람이 그렇습니다. 

 

자기를 위하여 사람을 함부로 여기는 사람, 자신의 목적을 위하여 사람을 이용하는 사람이 그렇습니다. 

 

이런 사람은 객관적인 사실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진리와 옳고 그름, 선과 의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수의 의견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자기의 영향령이 미쳐야 합니다. 자기가 주도를 해야 하고, 다른 사람은 자기를 따라와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주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합니다. 자기가 주도하지 않은 의견은 무조건 반대입니다. 일단 반대입니다. 다수가 그렇다고 할때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야 자신의 영향력이 더 크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이 필요에 따라 악을 선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방향과 맞지 않으면 선을 악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죄없는 사람을 죄인으로 만듭니다. 무고한 자를 억울하게 만듭니다. 

 

쓴 것을 달다 하고, 단 것을 쓰다고 합니다.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속으로는 아닌데, 맛을 보니까 아닌데, 아니라는 것을 아는데, 그런데 거짓을 말하는 겁니다. 

 

"그들은 뇌물로 말미암아 악인을 의롭다 하고 의인에게서 그 공의를 빼앗는도다" (23절)

 

뇌물을 받고 공정하지 못한 일을 행합니다. 그런 자들과 함께 편을 만듭니다. 자기 사람들, 자기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들, 자기 말 잘 듣는 사람들, 그런 무리를 만들어 공동체 분위기를 이끌어 가려고 합니다. 선한 사람들을 괴롭히면서 말입니다. 

 

그런 부패하고 타락한 지도자들이 나라를 이끌었기 때문에 유다 나라가 멸망의 길로 간 것입니다. 그런 기득권 층이 영향을 주는 사회가 되었기 때문에 백성들은 고통을 당하고 울부짖게 된 것입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가 중요합니다. 그들은 왜 그렇게 자기 중심적이 되어 사람을 함부로 여기고 거짓을 일삼아서 나라를 어렵게 하고 백성들을 고통스럽게 만들었을까요?

 

오늘 본문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멸시하였음이라" (24절하)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지 않고 자기를 기준 삼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기준과 가치가 말씀이 아니라 자기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면 그렇게 됩니다. 매일매일 말씀으로 단련되지 않으면, 오늘도 말씀 앞에 서서 그 말씀을 붙들고 살려고 몸부림치지 않으면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 앞에 서지 않는다는 것은 곧 그 앞에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자기 중심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악을 선하다 하고 선을 악하다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자리에 있습니다. 부모의 자리이든, 공동체의 리더이든, 직장의 상사이든, 연장자로서, 고참으로서, 선배로서...., 어떤 위치이든 다른 누군가의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합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그 사람을 대해야 합니다. 한 영혼이 소중한 것입니다. 나를 통하여 주님의 은혜와 긍휼과 사랑이 흘러가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포도원에 들포도가 아니라 좋은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합니다. 그 사람들의 마음에 기쁨과 은혜가 흘러가도록, 그 사람들의 입에서 고통의 소리가 아니라 감사의 소리가 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사람을 소중히 여깁시다.

 

나의 한 마디로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오늘 하루가 되면 좋겠습니다. 나의 양보와 배려로 그 사람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하루가 되면 좋겠습니다. 

 

월요일 아침입니다.

이번 한 주간도, 말씀과 함께, 주님과 함께 동행하시는 행복한 하루하루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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