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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8일(화)

본문: 시편 48:1-14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과 같이 찬송도 땅끝까지 미쳤으며 주의 오른손에는 정의가 충만하였나이다 주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시온 산은 기뻐하고 유다의 딸들은 즐거워할지어다" (10, 11절)

 

 

오늘 말씀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찬송할 수 있는 두 가지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주의 오른손에 정의가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정의로 다스리기 때문입니다. 

 

정의로 다스리기 위해서는 정의에 대한 분명한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치우친 정의는 정의가 아닙니다. 그 누구도 불의하다 불공평하다 느끼면 그건 정의가 될 수 없습니다.

 

사람은, 그리고 세상은 자기 나름대로의 정의를 말합니다. 정의를 말하지만 치우쳐 있기에 불의를 당하는 자가 나옵니다. 피해 당하는 자, 불공평을 당하는 자, 억울한 자가 나옵니다. 

 

다른 사람이 다스리면 달라질까 하지만 그래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차피 어느 쪽이든 불만이 생기게 됩니다. 

 

하나님만이 아무도 불평할 수 없는 정의의 기준이십니다. 하나님이 정의로 다스리는 세상은 불공평한 일과 억울한 일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스리고 계심을 믿는다면 우리는 그 앞에서 잠잠해야 합니다. 

 

그 정의 앞에 나도 드러날 것이고, 모든 자가 드러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조금도 치우치지 않고 다스리실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가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찬송할 수 있는 이유의 주의 심판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의로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정의로 심판을 하실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잠시 사람의 눈에 잘 되어 보이는 것이 승리가 아닙니다. 지금 당장 이긴 것처럼 보이는 것이 진정한 승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판 앞에 서 보아야 합니다. 빛 앞에 모든 어둠이 드러날 때가 있습니다. 감추고 속이고 가리려 해도 할 수 없는 때가 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정의로 다스리고 계심을 믿읍시다.

 

하나님께서 정의로 심판하실 것을 믿읍시다. 

 

그렇다면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지나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찬송하며 지나갈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다 지나갈 것입니다. 기쁨도 슬픔도, 영광도 환난도 다 지나갑니다. 

 

시험과 환난을 기쁨으로 여기며 지나가면, 그것이 인내를 이루고, 우리를 하나님 앞에 좀 더 성숙한 자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우리를 혼자 두지 않으시고 옆에 공동체를 두셨습니다. 함께 손잡고 지나갈 수 있는 믿음의 식구들을 허락하셨습니다. 

 

함께 손 잡고 갑시다. 

 

서로 어깨에 손을 올리고 

 

서로 격려하며

 

서로 위로하며

 

서로 힘을 주며

 

서로 하나되어

 

함께 갑시다.

 

 

오늘 하루도, 주님의 넘치는 은혜가 함께 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