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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2:1-8]

 

"어리석은 자를 다시 존귀하다 부르지 아니하겠고 우둔한 자를 다시 존귀한 자라 말하지 아니하리니" (5절)

 

어리석은 자를 존귀하다 말하는 세상, 잘못한 자를 죄 없다 하는 세상, 불의하게 산 자를 성공했다 인정하는 세상,

 

마음의 의도와 과정이 아니라 결과로만 평가 받는 세상, 그래서 결과적으로 이기고, 가지고, 올라가고, 살아남고, 성공하면 대우받고 높임 받는 세상,

 

예나 지금이나 어쩌면 그렇게 세상은 같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장차 한 왕이 공의로 통치하는 세상이 온다.

모든 방백들도 그 왕을 따라서 정의로 다스리는 세상이 온다.

그때가 되면 세상은 달라진다. 그때는 더 이상 어리석은 자를 존귀하다 하지 않는다. 불의한 자를 잘했다 성공했다 인정하지 않는다.

그때가 되면 보는 자의 눈이 열린다. 듣는 자의 귀도 열린다. 바르게 보고 바르게 듣는 세상이 된다.

그때가 되면 조급하던 자가 옳고 그름을 바르게 분별하게 된다. 어눌하게 말을 못하던 자가 말을 분명하게 하게 된다.

 

그런 세상이 온다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다 평가받고, 존귀한 자는 존귀하다 인정받는 세상이 온다는 것입니다.

 

어떤 자가 어리석은 자입니까?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은 말은 한다 했습니다. 마음에 불의를 품고 간사를 행한다 했습니다. 주린 자의 것을 빼앗아 더 배고프게 만들고, 목마른 자의 조금 남은 물을 빼앗아 그나마 없어지게 한다 했습니다.

 

하는 말마다 어리석고, 하는 행동마다 간사하고 악하다는 것입니다. 아부하고 아첨하고, 속이고 거짓말하고, 비방하고 모함하고, 이기고 가지고 인정받기 위해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가난한 자, 약한 자를 불쌍히 여길 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악한 자는 그 그릇이 악하여 그 계획과 생각과 말이 항상 거짓되고 악하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어리석은 삶은 살까요?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옳고 그름이 분별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맹인이요, 보이는 이 세상이 전부인 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떤 자가 존귀한 자입니까?

 

볼 줄 아는 자, 들을 줄 아는 자, 옳고 그름을 마음에 분별할 줄 아는 자, 그래서 말을 함부로 하지 않고, 행동도 조심해서 하는 자, 영적으로 깨어 있는 자, 보이는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 영원한 저 세상이 있음을 바라보고 사는 자, 그가 바로 존귀한 자입니다.

 

그런 존귀한 자는 그 마음에 생각하는 것이 항상 존귀하다 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존귀한 일에 선다고 했습니다.

 

"존귀한 자는 존귀한 일을 계획하나니 그는 항상 존귀한 일에 서리라" (8절)

 

주리고 목마른 자를 보면 그 마음이 동하고, 가난하고 연약한 자를 보면 무엇이든 베풀고 도우려고 하는 자, 나는 조금 손해보더라도 남이 잘 되는 것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자, 오해 받더라도 변명하지 않는 자, 내가 살기 위해서 남을 죽이지 않는 자, 오히려 내가 죽고 남을 살리는 자, 그가 바로 존귀한 자입니다.

 

그런 사람은 왜 그렇게 존귀한 삶을 살까요?

 

보이고 들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계심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기 때문입니다.

 

장차 한 왕이 오셔서 다스리는 나라에서는 그런 존귀한 자가 존귀하다 인정받는다 하였습니다.

 

그 나라가 이미 우리 가운데 임하여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 나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이미 살고 있는 존귀한 백성들입니다.

 

공의와 정의로 다스리시는 왕을 모시고 사는 존귀한 백성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정의롭게 세상을 사는 것입니다. 세상의 저들과 다르게 사는 것입니다.

 

다른 가치관, 다른 목적, 다른 방향, 다른 방식을 가지고, 저들과는 다른 삶을 사는, 거룩한 존재, 존귀한 존재입니다. 당당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존귀한 인생을 사시는 여러분 모두를 축복합니다.

 

오늘 하루도 승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