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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6:4]

왕이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여호와께서 그의 입으로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의 손으로 이루셨도다 이르시기를

 

1. ”그의 입으로 말씀하신 것을 이제 그의 손으로 이루셨도다” 온 회중 앞에서 솔로몬 왕이 하나님을 찬송하며 외친 말입니다. 

 

2. 그런데 눈여겨 볼 표현이 있습니다. “그의 손으로 이루셨도다”입니다. 하나님의 입으로 말씀하신 것은 이해가 되지만, 하나님의 손으로 이루셨다는 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3. 다윗이 성전 건축에 필요한 것을 준비하였고, 솔로몬이 두로 왕이 보낸 후람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직접 성전을 건축했습니다. 성전 건축을 위해 직접 일한 손은 분명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의 손으로 이루셨다고 표현할까요?

 

4.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입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말씀하시고, 그리고 그것을 이루십니다. 그런데 이루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이 직접 내려와 일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5.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의 손을 통하여 일하십니다. 택하시고, 마음을 주시고, 필요한 능력을 주시고, 그리고 일하게 하십니다.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사람 스스로 하는 것 같습니다. 

 

6. 하지만 쓰임 받는 사람은 압니다.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을 통하여 하신다는 것을요. 그래서 일을 마친 후에 이렇게 고백하는 것입니다. ‘내가 바쳤다, 내가 헌신했다, 내가 이루었다’가 아니라, “그의 손으로 이루셨도다!” 

 

7. 자기가 하고서도 하나님이 하셨다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실제로 하나님이 자기를 통하여 하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8. 사용할 사람을 택하시고, 자원하는 마음의 감동을 주시고, 바칠 수 있는 능력과 만들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그리고 마치 신비한 손이 붙들고 있는 것처럼 일하는 순간에 순조로이 형통하게 하십니다. 

 

9. 쓰임 받음을 아는 사람은 자기가 했다 말할 수 없습니다. 자기 것이라 주장할 수 없습니다. 자기가 박수받고 높임 받을 수 없습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이라 하지만, 자기가 했다 생각하기에, 자기의 것이라 여기기에 놓치 못하는 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내려오지 못하는 것입니다. 

 

10. 어떤 기회가 주어집니까? 마음에 어떤 감동이 일어납니까? 어떤 일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릅니까? 어떤 사람이 자꾸 생각납니까?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감동입니다. 하나님이 손짓하시는 부르심입니다. 

 

11. 자신이 원하여도 하나님이 아니라 하시면 할 수 없는 일도 있습니다. 다윗이 원했던 성전 건축을 솔로몬을 사용하여 이루셨습니다. 선택도, 맡기시는 것도, 이루게 하시는 것도 다 하나님이 하십니다.

 

12.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맡기심을 알고 충성하는 자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손길이 됩니다. 하나님이 직접 일하시는 손길이 됩니다. 내가 하고서 하나님이 하셨다 외치는 영광스러운 인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