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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15:1-7]

 

6절. 이 나라와 저 나라가 서로 치고 이 성읍이 저 성읍과 또한 그러하여 피차 상한 바 되었나니 이는 하나님이 여러 가지 고난으로 요란하게 하셨음이라

 

 

1.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저버리고 살았을 때 일어난 현상입니다. 싸움과 전쟁이 끊이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쳐서 피차 상한 바 되었다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여러 가지 고난으로 요란하게 하셨다 하였습니다. 

 

2. 그러나 유다의 아사 왕이 우상을 없애고 하나님을 찾고 섬겼을 때는, "여호와께서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으므로 그 땅이 평안하여 여러 해 싸움이 없은지라"(대하 14:6) 라고 하였습니다. 

 

3. 하나님을 찾으면 '평안'을 주시고, 하나님을 저버리면 '요란'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4. 요란하다는 것은 안정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늘 싸움이고, 언제 공격할지 몰라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하고, 편히 앉아 쉴 틈이 없고, 여기도 엉망 저기도 엉망, 서로 치고 박고, 물고 뜯고, 살기 위하여 죽여야 하는, 들썩들썩, 안절부절, 마음도 삶도 모두 요란한 상태입니다. 

 

5. 요란한 세상, 생각만 해도 마음이 심란해집니다. 세상만이 아니라 사람의 인생도 안정되지 못하고 요란한 인생이 있습니다. 생각도 요란하고, 말과 행동도 요란하고, 집안도 요란하고, 하는 일도 요란하고, 어디 한 군데 안정되어 있는 곳이 없습니다.

 

6. 요란한 인생들이 사는 요란한 세상에서는 어떤 기준이나 진리가 통하지 않습니다. 객관적 사실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공동체보다는 자신이 우선입니다. 내가 인정받고 이기면 그만입니다. 다른 사람을 절대 높이 평가하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7. 네가 공격했으니 나도 공격하고, 네가 상처를 입혔으니 마음에 품고 있다가 반드시 나도 더 큰 상처를 입히고, 피차 공격하고, 피차 상처를 받는 것이 요란한 인생들이 사는 요란한 세상입니다. 

 

8. 하나님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하나님을 모시고 살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입에는 있지만 실제로 그분 앞에서 살지 않는 것입니다. 

 

9. 하나님을 찾으면 평안을 주신다 하셨습니다. 내가 먼저 평안을 누려야 합니다. 생각과 마음의 평안, 가정과 하는 일의 평안을 누려야 합니다. 

 

10. 요란한 세상에 하나님의 평안을 나누어야 합니다. 같은 방법으로 공격하고 상처를 입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인정받고 높아지기 위해서 남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참고 희생해야 합니다. 덮어주고 용서해야 합니다. 나는 다른 존재임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11. 요란한 인생은 그렇게 살더라도 평안한 인생은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요란함에 전염되는 것이 아니라, 평안함을 전염시켜야 합니다. 요란한 인생, 요란한 공동체, 요란한 세상을,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이 바꾸어야 합니다. 

 

12. 하나님이 평안함을 주시면 싸움이 없어집니다. 경쟁도 질투도 비방과 모함도 사라집니다. 배려와 이해와 긍휼과 용서와 사랑이 흐르게 됩니다. 요란한 세상에 하나님의 평안이 흐르게 됩니다. 같이 열 받지 말고 우리는 좀 달라야 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