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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12:1-16]

 

1절. 르호보암의 나라가 견고하고 세력이 강해지매 그가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니 온 이스라엘이 본받은지라

 

1.나라가 견고하고 세력이 강해지니 르호보암이 하나님의 율법을 버렸다 했습니다. 르호보암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약점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조심해야 합니다. 

 

2.우리는 평소에 어떤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합니다. 기도제목이 있기에 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도제목이 무엇이냐고 서로 묻기도 합니다. 

 

3.그러나 아십니까? 특별한 기도제목이 없을 때 더 기도해야 합니다. 나라가 견고하고 강할 때, 삶이 평안하고 안전할 때, 주변에 별로 문제가 없을 때, 그때야 말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문제가 생기면 간절히 기도하다가도 그 문제가 해결되고 지나가면 기도가 식어지는 것이 우리입니다. 복을 달라고 기도하다가 막상 복을 주시면 기도에서 멀어지는 것이 우리입니다. 기도하려해도 별로 기도할 내용이 없어 금방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5.기도가 무엇입니까? 기도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왜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하셨을까요? 문제 해결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어서, 나는 연약하고 도움이 필요하니까, 꼭 그래서만 기도해야 하는 것일까요? 

 

6.그러면 기도는 문제 해결을 위한 통로이고, 하나님은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분이시고, 단지 그것일까요? 정말 그것이 기도일까요? 그래서 문제가 없으면 기도하지 않는 것인가요? 

 

7.기도는 하나님과의 만남이요 교제입니다. 사랑하는 분과 정기적으로 만나서 대화하고 교제하는 시간입니다. 우리는 도움을 줄 어떤 신에게 물 한그릇 떠놓고 빌듯이 기도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들입니다. 

 

8.기도제목이 있고 삶에 어떤 문제들이 일어나는 것은 기도하도록 부르시는 사인일 뿐입니다. 그 해결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삶에 문제가 많고 기도제목이 많아서 기도하게 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닙니다. 

 

9.기도제목이 없을 때 오히려 더 기도해야 합니다. 문제가 없고 평안할 때, 아프지 않고 건강할 때, 막히지 않고 형통할 때, 배고프지 않고 배부를 때, 궁핍하지 않고 넉넉할 때, 그럴 때 오히려 더 기도해야 합니다. 

 

10.평안하고 안전하다 생각할 때 위기가 옵니다. 오히려 그때 하나님과 멀어질 수 있습니다. 신앙의 위기는 고난 중일 때가 아니라 평안할 때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멀어지면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에서 멀어지면 적의 다스림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11.건강이 나빠졌는지를 알 수 있는 건강의 적신호가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그렇습니다. 기도가 없는 것이 그렇습니다. 말씀에 대한 간절함이 없는 것이 그렇습니다. 

 

12.연말에 특별 새벽기도회를 많이 합니다. 그것도 필요하고 좋은 일이지만, 특별하지 않을 때, 특별 기도제목이 없을 때, 주변에 별로 문제가 없을 때, 몸이 건강할 때, 연말 연시만이 아니라 연중내내, 평소에 늘 꾸준히 기도하는 것이 더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진정한 기도의 회복이 오늘날 교회에 더욱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