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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4:1-17]
"이것은 여호와께서 보복하시는 날이요 시온의 송사를 위하여 신원하시는 해라" (8절)
사람의 타고난 특성상 복수심이 유난히 강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소위 '뒤 끝'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어디 두고보자, 받은 대로 갚아줄거야, 내가 가만히 있나 봐라, 나를 건드려? 내가 반드시....' 이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왜 우리가 친히 원수를 갚으면 안 됩니까? 왜 원수 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까?
첫째, 나도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저 사람만 잘못한 것이 아닐 겁니다. 분명히 나에게도 어떤 문제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 사람은 각자의 안경을 쓰고 상황을 판단합니다. 내 중심으로 판단합니다.
그래서 항상 내가 억울합니다. 저 사람이 잘못한 것으로만 생각됩니다. 내가 당한 것이고, 내가 피해를 본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복수를 하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또 다른 죄를 짓는 것입니다. 육신의 욕구만 충족 시키려는 죄의 생각일 뿐입니다.
그리고 엄밀히 원수를 갚을 수도 없습니다. 그만한 능력이 내게는 없습니다. 육신의 분노만 키울 뿐입니다. 또 다른 원수만 만들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끼리의 복수는 복수가 복수를 낳고 또 다른 복수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 모두가 원수가 되고 싸우고 분열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탄이 노리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둘째, 하나님만이 모든 것을 정확하게 판단하시는 의로운 재판장이기 때문입니다.
누가 잘못했는지, 누구에게 숨은 의도가 있었는지, 누가 나쁜 방법을 사용했는지, 누가 숨기고 거짓말을 했는지, 누가 없는 소리를 만들어 내었는지, 사람들은 정확한 판단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자기 중심적으로 판단을 합니다. 들은 말로, 보여지는 상황으로만 판단합니다. 들어보면 여기도 맞고 저기도 맞고, 누구도 잘못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서로 싸우고 갈라지고 편이 생기고 원수가 됩니다.
이런 상황에 누가 누구의 원수를 갚을 수 있겠습니까? 서로의 죄만 나타낼 뿐이고 사탄만 좋아할 일을 만드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모든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중심과 의도를 하나님만이 정확하게 아십니다. 참과 거짓을 분별하여 정의와 공의를 행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은혜를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심판을 해야 할 자에게 공의롭게 심판을 행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맡겨야 합니다. 화가 나고 불이 나서 당장이라도 어떻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맡겨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믿는 자입니다.
그러면 나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원수에게 선을 행하는 것은 더블로 선을 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성숙함을 나타낼 수 있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보복하시는 날이 있다
하나님께서 신원하시는 때가 있다
그때에는 모든 원수들을 심판하고 멸하실 것이다
누구도 그 앞에 억울하지 않게
공의롭고 정의롭게 심판하실 것이다
그렇습니다. 살면서 억울한 일 당해보지 않은 사람 없습니다. 분해서 잠을 이루지 못한 적이 있을 겁니다. 저 원수를 어떻게 하나, 하나님은 뭐하시나 생각한 적이 있을겁니다.
그러나 다 맡깁시다. 하나님 앞에 나도 죄인입니다. 나에게는 원수 갚을 능력도 자격도 없습니다.
서로를 죽이는 사망은 나에게서 더 이상 흘러가지 않도록 차단합시다.
그리고 서로를 살리는 생명이 흐르게 합시다.
나도 살리고 저 사람도 살립시다.
악에게 지는 것이 아니라 이겨야 합니다.
악으로 악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합니다.
하나님께 맡긴 인생이 행복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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