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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5:1-10]
"거기에는 사자가 없고 사나운 짐승이 그리로 올라가지 아니하므로 그것을 만나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받은 자만 그리로 행할 것이며" (9절)
이사야 35장은 장차 메시아가 오셔서 이룰 놀라운 회복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오셔서 다스리는 그 나라에는 이런 놀라운 일들이 있을 거라는 말씀입니다.
구약의 백성들은 이런 말씀들을 근거로 메시아 대망사상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메시아가 오셔서 이런 나라를 이루어 주기를 고대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미 메시아가 오신 이후에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구약의 그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이 말씀을 보아야 합니다. 이 말씀이 실제 어떻게 성취 되었는가를 보아야 합니다.
물론 이 말씀의 완전한 성취는 마지막 때에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메시아가 이 땅에 오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고, 이 말씀의 일부는 이미 성취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천국에 가야만 이루어질 말씀이 아니라 이미 우리 가운데 이루어진 말씀입니다. 이런 말씀을 가지고 나중에 일어날 일이라고만 생각한다면 구약의 백성들과 우리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엄연히 메시아를 만나 구원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오늘 35장의 말씀에는 두 가지 중요한 내용이 나옵니다. 하나는 메시아를 통해 구원을 받은 개인에게 일어나는 일, 그리고 구원 받은 공동체에게 일어날 일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원 받은 개인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광야와 메마른 땅, 사막과 같았던 인생이 메시아를 통해 구원을 받으면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찬송하게 됩니다. 메시아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그 안에 있던 죄와 죽음, 영원 세계에 대한 근본적인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또한 메시아를 만나 육체의 질병도 고침 받습니다. 맹인이 보고 귀머거리의 귀가 열리고 저는 자가 사슴처럼 뛰게 됩니다.
육체의 문제만이 아니라 그의 환경도 변화를 받습니다. 광야에 물이 솟고 사막이 변하여 못이 되듯, 메마른 땅과 같은 삶의 환경이 물댄 동산과 같이 변하는 복을 받습니다.
그리고는 구원 받은 공동체에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시온으로 가는 대로가 열려서 구원 받은 거룩한 백성들이 그 거룩한 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그 길은 깨끗하지 못한 자, 우매한 자, 속량함을 받지 못한 자는 가지 못합니다. 오직 구속함을 받은 자들만 갈 수 있습니다.
거기에는 사자가 없고 사나운 짐승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더 이상 괴롭히는 악한 자들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곳에는 슬픔과 탄식은 사라지고 영영한 기쁨과 즐거움만 있다 하였습니다.
구원 받은 백성들, 구원의 공동체는 이런 일을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그 공동체가 무엇입니까? 바로 교회 공동체입니다.
구원을 받은 자들이 모인 교회 공동체 안에서 천국에서 누릴 이런 일들을 맛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는 사자가 없어야 합니다. 서로를 괴롭히는 사나운 짐승이 없어야 합니다.
교회에 오면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살아 계신 주님을 경험해야 합니다.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에 오면 슬픔과 탄식을 사라지고 함께 모여 기쁨으로 즐거워하며 찬송할 수 있어야 합니다.
천국에서 만이 아니라 이미 교회 공동체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일인 것입니다.
우리는 죽어서 가는 천국만 전하는 자들이 아니라, 이미 우리 가운데 임하신, 메시아로 오신 주님께서 이루신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복음입니다.
구원 받은 자가 누리는 복, 구원의 공동체 교회가 누리는 복을 전하고 나누는 것이 진정한 복음입니다.
메시아가 오셨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성취하셨습니다. 이 복음으로 사람을 살리고 회복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모이면 행복할 수 밖에 없는 공동체인 것입니다.
복음으로 사람을 살립시다.
함께 살고 성장하는 행복한 공동체를 이룹시다.
이 길 가는 여러분 모두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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