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도 뜻을 돌이키시는가_20171109

[암 7:1-9]

 

“여호와께서 이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셨으므로 이것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3절)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아모스의 중보기도로 하나남께서 재앙을 내리기로 하셨던 뜻을 돌이키셨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돌이킬 수 있는가,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을 바꾸게 할 수 있는가, 어떻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사람의 기도로 인해 계획을 바꾸시는가, 하나님도 뜻을 돌이키시는가, 하나님도 후회 하시는가, 이런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하나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우주 저 멀리 하늘에서 세상을 그저 바라만 보고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 우리와 친히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들과 소통하십니다. 대화하십니다. 관계를 형성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아시고, 우리의 대화를 들으시고, 우리와 인격적으로 소통하는 분이십니다. 그 통로가 바로 기도인 것입니다.

 

물론, 사람이 영원하신 하나님의 구원 계획 자체를 바꿀 수 없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관대 보좌에서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바꿀 수 있겠습니까? 그분은 창세 전에 계획하신 영원하신 뜻을 이루실 것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새롭게 만드시고 구원 받은 백성들에게 영생을 주시는 영원한 계획을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 역사를 이루어 가는 현재의 이 과정 속에 하나님은 얼마든지 사람과의 인격적인 관계 가운데에 일을 하는 분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참으시고 기다리신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기회를 주시고 긍휼을 베푸시고 불쌍히 여기시고 덮어 주시고 용서해 주신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이 다 사람들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전제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한 번 더, 그래 한 번만 더, 이번이 마지막이야, 이렇게 참으시면서 기회를 주시는 것이 하나님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뜻을 돌이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뜻을 돌이키시고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시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내가 잘 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참으시고 긍휼을 베푸셔서 오늘도 변함없는 날이 우리 앞에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벌써 끝났어도 되는 인생인데, 조금 더 기회를 주시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얼마든지 뜻을 돌이키시고 계획을 바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현재”라는 시간 속에 하나님은 그렇게 살아계셔서 인격적으로 우리와 함께 살아가시는 분이십니다.

 

대화가 가능한 하나님, 부탁을 드릴 수 있고, 하소연을 할 수 있고, 억울하다 소리칠 수 있는, 그런 하나님과 우리는 함께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 통로가 바로 기도라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와 소통하십니다. 우리의 기도로 병을 고쳐주시고, 잃은 영혼을 구원해 주시고, 가정을 지켜 주시고, 나라도 지켜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너무 중요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깊은 영적인 관계를 위해서, 생명을 누리기 위해서, 능력을 받기 위해서, 즉 나 자신을 위해서도 하는 것이지만, 더 많은 기도는 다른 사람을 위해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구원하기 위해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싸움과 전쟁을 막기 위해서, 갈등과 분열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의 기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성경에는 그런 기도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드렸던 그러한 기도로 역사는 이어져 왔습니다.

 

남을 위해 기도하지 않는 자가 그를 사랑한다 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기도가 전제되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신다 말씀합니다.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히 7:25하)

 

성령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서 친히 간구하신다 했습니다.

 

그 기도의 은혜로 오늘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필요한 자들이 있습니다.

 

기도는 특권입니다.

기도의 능력을 많이 경험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