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여정
말씀을 안다고 죄를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말씀을 통해 그 사랑이 그 사랑의 능력이 내 마음을 점령해야 한다 그 사랑에 지배 당해야 한다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시 119:11)
죄는 내가 지었는데 값은 그가 치르셨다 그의 제물 되심으로 그의 버려 지심으로 그가 모두 치르셨다 속죄함이 은혜 아닌가 한량없는 은혜 아닌가 "아론은 그의 두 손으로 살아 있는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아뢰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낼지니" (레 16:21)
되도록 노력하여 거룩해 지는 것이 아니라 안 되기에 속죄함을 통하여 거룩함을 입는 것이다 내 옷으로는 안 되기에 그리스도의 옷을 입는 것이다 "거룩한 세마포 속옷을 입으며 세마포 속바지를 몸에 입고 세마포 띠를 띠며 세마포 관을 쓸지니 이것들은 거룩한 옷이라 물로 그의 몸을 씻고 입을 것이며" (레 16:4)
절박한 마음 가까스로 다가가 스치듯 닿은 그의 옷자락 생명줄이 되었네 소망 잃은 가련한 인생 붙잡을 이 예수 밖에 없네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막 5:27-29)
독생자까지 아끼지 않으신 분이 나에게는 힘이 미치는 대로 하라 하신다 자신은 다 주시고 나에게는 그리 하라 하신다 어찌 다 깨달을까 아버지의 그 사랑을 "그는 힘이 미치는 대로 산비둘기 한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한 마리를 드리되" (레 14:30)
내가 한 일은 없다 그의 피흘림으로 그의 죽으심으로 오직 그의 공로로 죄에서 놓였을 뿐이다 그리고 이제는 훨훨 나는 자유를 누리며 거저 주신 은혜를 노래할 뿐이다 "나병에서 정결함을 받을 자에게 일곱 번 뿌려 정하다 하고 그 살아 있는 새는 들에 놓을지며" (레 14:7)
안 되는 것을 알기에 또 넘어질 것을 알기에 아무 자격 없음을 알기에 나는 오늘도 그리스도의 옷을 입는다 그리고 오늘도 염치없이 아버지 앞에 선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갈 3:27)
부정하여 진영 밖에 있어야 했던 우리를 예수의 보혈이 정하게 하셨네 이제는 정하게 되어 예수 안에서 산다 생명을 누리며 산다 늘 찬송하며 산다 "나병 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고 외치기를 부정하다 부정하다 할 것이요 병 있는 날 동안은 늘 부정할 것이라 그가 부정한즉 혼자 살되 진영 밖에서 살지니라" (레 13:4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