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32:9-20] "공의의 열매는 화평이요 공의의 결과는 영원한 평안과 안전이라" (17절) 세상이 주는 평안과 세상이 줄 수 없는 다른 평안이 있습니다. 같은 평안처럼 보이지만 엄연히 다른 평안입니다. 내가 구하는 평안은 어떤 것인가요? 세상이 주는 평안은 잠시 평안하게 하는 것 같지만 곧 없어지는 일시적인 것입니다. 겉은 평안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허상일 뿐입니다. 안일한 여인들, 염려 없는 딸들이 말합니다. '우리는 염려가 없다, 부족함이 없다, 먹을 것도 풍부하고, 하는 일도 잘 되고, 건강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래서 너무 평안하다' 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런 것들은 곧 없어진다, 일 년 남짓 지나면 먹을 것도 없어지고 일도 잘 안 되고 모든 것이 부족해 질 것이다..
[이사야 32:1-8] "어리석은 자를 다시 존귀하다 부르지 아니하겠고 우둔한 자를 다시 존귀한 자라 말하지 아니하리니" (5절) 어리석은 자를 존귀하다 말하는 세상, 잘못한 자를 죄 없다 하는 세상, 불의하게 산 자를 성공했다 인정하는 세상, 마음의 의도와 과정이 아니라 결과로만 평가 받는 세상, 그래서 결과적으로 이기고, 가지고, 올라가고, 살아남고, 성공하면 대우받고 높임 받는 세상, 예나 지금이나 어쩌면 그렇게 세상은 같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장차 한 왕이 공의로 통치하는 세상이 온다. 모든 방백들도 그 왕을 따라서 정의로 다스리는 세상이 온다. 그때가 되면 세상은 달라진다. 그때는 더 이상 어리석은 자를 존귀하다 하지 않는다. 불의한 자를 잘했다 성공했다 인정하지 않는..
[이사야 31-1-9]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지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앙모하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나니" (1절) 애굽을 의지할 것인가, 하나님을 의지할 것인가, 이스라엘의 역사 내내 씨름한 문제입니다. 애굽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라, 그들의 역사 내내 구애하듯 애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머리로는 알지만, 실제 상황 앞에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 보다는 당장 눈에 보이는 어떤 것을 먼저 찾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랑하시는 백성을 향해서 반복하여 말씀하십니다. 늘 흔들리고 의심하고 불평하는 연약한 우리를 향하여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
[이사야 30:27-33] "보라 여호와의 이름이 원방에서부터 오되 그의 진노가 불붙듯 하며 빽빽한 연기가 일어나듯 하며 그의 입술에는 분노가 찼으며 그의 혀는 맹렬한 불 같으며" (27절) 어제는 라스베가스에서 일어난 총기 사건으로 미국이 또 한 번의 충격에 빠진 날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표현처럼 하나님의 진노였을까? 빽빽한 연기가 일어나듯, 맹렬한 불과 같이 임한 하나님의 분노의 불길이었을까? 향락의 도시, 타락의 도시, 어쩌면 그 옛날 소돔과 고모라를 연상시키는 도시, 그런 곳에서 일어난 사건이기에 많은 사람의 마음에 그런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을 대할 때마다, 하나님은 무엇하시나? 왜 막지 않으셨는가? 죄 없는 사람들을 왜 저런 사고로 죽게 두시나? 왜 저런 악을 ..
[이사야 30:18-26] "너희가 오른쪽으로 치우치든지 왼쪽으로 치우치든지 네 뒤에서 말소리가 네 귀에 들려 이르기를 이것이 바른 길이니 너희는 이리로 가라 할 것이며" (21절) 오늘 본문에 보면 우리가 환난을 당할 때 회복되는 과정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선, 백성의 잘못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징계의 환난을 주십니다. 그러나 그런 중에도 하나님은 은혜와 긍휼을 베푸시기 위해 기다리십니다. 부르짖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환난 중에 있는 백성이 부르짖어 기도하고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그 응답의 첫 증상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게 하십니다. 백성들의 귀에 들리게 하십니다.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치우쳐 있는 저들의 귀에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바른 길이니 너희는 이리로 가라" '거기는..
2017년 9월 29일(금) 본문: 이사야 29:9-14 "너희는 놀라고 놀라라 너희는 맹인이 되고 맹인이 되라 그들의 취함이 포도주로 말미암음이 아니며 그들의 비틀거림이 독주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9절) "내버려 두시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당장은 아무 일 없는 것 같아서 좋을지 모르지만 그것도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자기가 맹인인 줄도 모르고 마음대로 가고 있는데, 저리 가다가는 곧 낭떠러지에 떨어질텐데, 아무리 소리쳐도 듣지 않고, 무슨 말과 경고를 해도 듣지 않는 저 맹인을 향하여 말씀하십니다. 그래, 그냥 맹인이 되라 맹인이 되고 맹인이 되라 그래, 그냥 드대로 두어라 그날이 되면 놀랄 일이 생길텐데,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순간 비명을 지르며 놀랄텐데, 그래, 그냥 그대로 두라는 ..
2017년 9월 28일(목) 본문: 이사야 29:1-8 "슬프다 아리엘이여 아리엘이여 다윗이 진 친 성읍이여 해마다 절기가 돌아오려니와" (1절) 슬퍼하시는 주님의 탄식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절기기 되어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 제사를 드리는 백성들을 향하여 탄식하듯 외치십니다. 슬프다 아리엘이여 아리엘이여 하나님을 향한 경외함 없이 형식적으로 지키는 절기 의식을 향해 하시는 말씀입니다.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본질은 없고 비본질적인 형식과 껍데기만 남아 있는 종교적 행위에 대해 하시는 말씀입니다. 누가 그런 절기를 지키라고 하였느냐 누가 그런 제물을 바치라고 하였느냐 내가 언제 그런 의식적인 제사를 드리라고 하였느냐 내가 언제 그런 짐승의 고기와 피를 먹겠다고 하였느냐 오호라 슬..
2017년 9월 27일(수) 본문: 이사야 28:23-29 "이도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난 것이라 그의 경영은 기묘하며 지혜는 광대하니라" (29절) 이 모든 지혜가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 농사하는 농부의 지혜도, 오늘날 사람들이 이루어 놓은 문명의 지혜도, 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 가진 지혜라는 것이 참으로 놀랍지 않습니까? 그걸 다 어디서 배우고 터득한 것인지, 누가 가르쳐 준 것인지, 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놀라운 것이 많습니다. 모든 사람의 손에 쥐어져 있는 스마트폰만 해도 놀랍기 그지 없습니다. 거의 모든 것이 그 폰 하나로 다 해결되는 세상입니다. 이제 누구에게 물어볼 필요가 없는 세상입니다. 사람이 만들어 놓은 인공지능이라는 것도 우리의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