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9:1-13] 2.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3.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더라 변화산 사건은 부활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미리 보여준 사건입니다. 동시에 우리로 하여금 부활과 천국의 소망을 갖게 하는 사건입니다. 뿐만 아니라,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견디게 하는 사건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길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목숨을 잃기까지 죽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제자들은 변화산의 영광스러운 사건을 경험하였고,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마가복음 8:1-13] 2.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12. 예수께서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시며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 표적을 주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어떤 자들을 향하여서는 불쌍히 여기시고, 또 어떤 자들을 향하여서는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셨다 하였습니다. 나는 주님으로부터 불쌍히 여김을 받는 자인가, 주님의 마음을 탄식하게 하는 자인가 돌아보게 하는 말씀입니다. 주님과 함께 있은 지 사흘이 지나 먹을 것이 없어진 무리를 보시고, 그들을 이대로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기진할까 하여 불쌍히 여기셨다 하였습니다. 목자 없는 양 같이 여기저기로 모여드는 무리들, 질병과 인생..
[막 7:1-13] 6. 이르시되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복음서에서 그들은 예수님과 늘 적대적인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하나님을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섬긴다 하는 그들, 그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아이러니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모순이 우리 안에도 그대로 있음을 발견할 때 아이러니가 이해로 바뀝니다. 그래서 그들은 단지 지적의 대상이 아니라 나를 비추어야 하는 투영의 대상입니다. 그들을 향한 예수님의 지적은 곧 나를 향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들 만이 아니라 나도 그럴 수 있습니다. 오래 신앙생활을 한 성도일수록, 하나님도 성경도 교회도 많이 안다고 하는 사람일수록 ..
[마가복음 1:16-34]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18. 곧 그물을 버려 두고 따르니라 1. 2019년 새해가 시작 되었습니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마음을 새롭게 하고 무언가를 다짐하게 됩니다. 그래서 새 것은 좋은거 같습니다. 새로운 기대와 긴장을 주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새해에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다짐하시는지요? 오늘 말씀이 새해를 출발하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주님의 음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가복음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는 공생애의 사역을 시작하면서 예수님께서 제일 먼저 하신 일로 제자들을 부르신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2. 첫째, 부르심입니다. “부르시니” 라고 하였..
역대하 34-35장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그의 조상 다윗의 길로 걸으며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대하 34:2) 2018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입니다. 오늘은 2019년 새해를 준비하며 새로운 결단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권면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역대기의 마지막 절정 부분을 이루고 있는 요시아 왕의 기록을 통하여 주시는 권면입니다. 요시아 왕에게만 기록하고 있는 중요한 표현이 있습니다.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요시아 왕이 걸어온 인생의 특징은 좌우로 치우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8세의 어린 나이에 왕이 되어 좌우로 치우치지 않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요시아는 치우치지 않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좌우로 치우치지 않으려면 인생의 목표와 방향이 분명해야 합니다. 갈 길과 해야 할 일을 정..
[역대하 34:14-33] 19절. 왕이 율법의 말씀을 듣자 곧 자기 옷을 찢더라 27절.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을 가리켜 말한 것을 네가 듣고 마음이 연약하여 하나님 앞 곧 내 앞에서 겸손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였으므로 나도 네 말을 들었노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1.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나는 어떻게 반응하는가 돌아보게 되는 아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가 떨어진지 오래 되었습니다. 말씀 앞에 가슴을 치며 회개하는 모습을 본 지가 오래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날만큼 이렇게 가까이 있은 적도 없고, 반면에 그 권위가 이렇게 떨어진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성경이 공부하는 책으로, 교회 갈 때 들고 가는 책 정도로 여겨진지 오래입니다. 성경공부는 많이 하는데 그 말씀 앞에 통곡하는 회개는 사..
[누가복음 2:1-14] 13절.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14절.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1. 로마 황제 가이사 아우구스투스가 다스리는 세상은 평화를 말하지만 진정한 평화가 없는 위장된 평화의 세상이었습니다. 식민지에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내려진 호적령이 당시의 상황을 보여 줍니다. 호적을 위해 오랜 시간 먼 거리를 여행해야 하고, 임신한 여인이 해산할 곳 조차 찾을 수 없는 혼잡한 상황이었습니다. 로마의 이익을 위해 식민지는 폭정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아우구스투스는 이름 그대로 ‘존귀한’ 왕도 평화를 주는 왕도 아니었습니다. 누가복음은 이런 세상 왕과 대조되는 진정한 왕의 탄생 소식을 비교..
[역대하 32:1-23] 1절. 이 모든 충성된 일을 한 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에 들어와서 견고한 성읍들을 향하여 진을 치고 쳐서 점령하고자 한지라 1. 인생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 같은 계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시절도 있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큰 위기가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특별히 잘못한 것이 없는데, 아니 오히려 열심히 신앙생활 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데 뜻하지 않는 위기가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위기가 인생을 가장 절정에 이르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인생에 찾아 온 위기를 절정으로 바꾸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히스기야 왕의 가장 큰 위기도 “이 모든 충성된 일을 한 후에” 찾아 왔습니다. 성전 정화, 유월절 준수, 제사 제도를 비롯한 각종 개혁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