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30:3)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 엉엉 목놓아 울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어서 펑펑 소리내어 울었던 적이 있습니다. 수 년 전 저 개인이 깊은 수렁에 빠져 있었을 때 이 찬양 한 곡이 제 귀에 들려왔습니다. 깊은 골짜기를 지나고 있는 그 때에 주님의 음성과 같이 들려왔습니다. 나같은 것을 향하여 이토록 가슴 미어지는 사랑을 하시는 주님의 마음이 저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멈출 수 없는 사랑 주소서 끊을 수 없는 사랑 주소서 십자가에 달린 주님 계시니 그 누가 이 사랑 끊으리" 아니, 나같은 것이 뭐라고 이토록 멈추지 않는 사랑을 하신다는 말인가? 이런 수렁속에 빠져 있는 나를, 이토록 주님..
(시 29:1) 너희 권능 있는 자들아 영광과 능력을 여호와께 돌리고 돌릴지어다 (시 29:2) 여호와께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 요즘 캘리포니아의 가뭄이 심각합니다. '비가 좀 와야 하는데...'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비를 기다리는 우리들에게 오늘 시편은 엄청난 폭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는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엄청난 비가 온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번개와 우뢰가 치고 태풍같은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기다리는 단비 정도가 아니라 자연재해라고 할 수 있는 엄청나게 무서운 한 장면입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이 모든 현상을 "여호와의 소리"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소리가 우렛소리를 내시며 엄청나게 많은 물 위에 계십니다. 그 소..
(시 28:2) 내가 주의 지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나의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다윗이 어려움을 당합니다. 그것도 아주 큰 어려움입니다. 아들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켜 궁에서 나와 도망가야 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인생에서 최고의 자리, 왕의 자리에까지 오른 후에 찾아 온 어려움입니다. 그런 어려움이 찾아 왔을 때 다윗은 하나님께 부르짖어 간구합니다. 오늘 시편에서는 주의 지성소를 향하여 손을 들고 부르짖었다고 표현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에서 도망나와 광야 어딘가에 숨어서 하나님이 계신 성전을 향하여 손을 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을 사모하는 다윗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바라보고 있는 다윗의 모습입니다. 어려움 중에도 하나님을 향하여 바라보..
(시 26:8) 여호와여 내가 주께서 계신 집과 주의 영광이 머무는 곳을 사랑하오니 구약에서는 성전이 하나님께서 계신 집이요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은 우리가 곧 하나님께서 계시는 성전입니다. 우리가 곧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는 성전입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고전 3:16) 이런 영광이 없습니다. 우리는 보통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집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는 거룩한 백성들이 함께 모여 예배하는 곳은 그야말로 엄청난 영광이 임하는 곳입니다. 각자에게 함께 계시는 하나님께 모두가 함께 나아가 영광의 예배를 드리는 곳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오늘 시편 ..
(시 25:7) 여호와여 내 젊은 시절의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주께서 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으로 하옵소서 기억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과거에 지은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않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뒤돌아보면 실수한 것이 참 많은데, 부끄러운 일도 참 많은데, 모든 허물을 다 깨끗이 지워주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에게 하시는 약속입니다. 그런데 우리 스스로는 과거에 매여서, 과거에 행한 잘못과 실수에 매여서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도 다 잊으신 일을 내 스스로 마음에 담아 두고서 고통을 받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확실하다면 하나님의 이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시는 자유를 누려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는..
(시 24:7)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여호와의 법궤가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성문에 이르렀을 때 온 백성이 큰 소리로 외칩니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7, 9절) 영광의 왕이 들어오십니다. 우리의 성 안으로 들어오십니다. 이 왕이 누구십니까?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8절)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 (10절) 이 시편으로 만든 복음송, '문들아 머리 들어라', 우리가 수없이 외쳐 부르던 찬양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합니다. 강하고 능하신 하나님, 전쟁에 능하신 하나님, 만군의 ..
(시 23: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진심으로 이 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살면서 그렇게 느끼지 못할 때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정말 부족함이 없다고 느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말입니다. 늘 부족하고, 늘 쫓기고, 늘 '간당간당~~', 돈도 시간도 삶의 여유도, 늘 부족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편안할 때는 주님께서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는 것 같고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 것 같은데, 조그만한 문제만 생겨도 언제 그랬냐는 듯 곧 불평 불만이 생기는 것이 우리의 연약한 모습입니다. 그래요 그게 우리 모습입니다. 넘어졌다 일어났다, 울다 웃다를 반복하며 사는 것이 우리 인생입..
(시 22: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마 27:46)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부르짖음입니다. 완전한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이 당한 고통의 최절정의 순간입니다. 하나님에게서 단절된 것 같이 느껴지는 고통입니다. 최고의 무서움, 두려움, 고통입니다. 예수님이 그런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인간으로서 당할 수 있는 최고의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바로 나를 위하여 그런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누구보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고통을 이해하십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