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본문: 고전 9:19-27 묵상 구절: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19절) 사도바울이 말합니다. '나는 자유가 있으나 스스로 사람의 종이 되었다. 복음으로 사람을 구원하는 사명을 위해서 나는 스스로 종이 되었다.' 스스로 자신을 낮추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맞추었다고 말합니다. 유대인들에게,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 또는 율법 없는 자들이나 약한 자들에게, 각각 그들에게 맞추었다고 말합니다. 스스로 낮추고 맞추었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위해서?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기 위해서, 복음으로 사람을 살리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누가 먼저 낮추어야 할까요? 누가 먼저 맞추어야 할까요? 내가 먼저 해야 합니다..
묵상 본문: 고전 8:1-13 묵상 구절: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 (2절) '지식은 교만하게 한다'고 1절에서 말씀합니다. 짧은 지식이 우리를 얼마나 교만하게 하는지 모릅니다. 짧은 지식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다른 사람을 판단합니다. 뭘 그리도 아는지, 알면 뭘 얼마나 안다고, 다 아는 것처럼, 자신은 항상 바른 것처럼, 남을 판단하고 가르치고 정죄하는 모습이 우리들 안에 있습니다. 사람의 기질 중에 유독히 옳고 그름을 판단하려는 성향이 강한 사람이 있습니다. 늘 바른 것을 추구하려는 성향입니다. 옳지 않은 것을 잘 용납하지 못하는 성향입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의 헛점을 잘 봅니다. 좀 부족한 행동을 잘 찾아냅니다. 그러면..
묵상 본문: 고전 7:25-40 묵상 구절: "장가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아내를 기쁘게 할까 하여 마음이 갈라지며...." (33, 34상) 어찌하여야 아내를 기쁘게 할까, 남편을 기쁘게 할까, 우스운 말 같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습니까? 아내와 남편이, 때로는 자녀나 부모가, 때로는 세상 친구나 어떤 모임, 어떤 일이 주를 섬기는 일보다 마음을 더 빼앗아 갈 때가 많습니다. 오늘 말씀은 아내와 남편 서로에게 소홀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부부는 서로에게 기쁨이 되어야 하고 각자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은 그런 것이 주님을 향한 마음을 갈라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 일과 염려로 인해 마음이 나누어져서 주님을 섬기는 것이 소홀하게 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인생의 목적..
묵상 본문: 고전 7:17-24 묵상 구절: "너희는 값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 형제들아 너희는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 (23, 24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 누구에게 하는 말씀입니까? 그 당시 진짜 종들에게 하는 말씀입니다. 종의 신분으로 그리스도인이 된 자들에게 하는 말씀입니다. 고린도교회 뿐만 아니라 초대 교회 안에 그런 자들이 많았습니다. 그것이 교회 안에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었지만 종이라는 신분이 그를 자유롭게 하지 못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주눅이 들고 눈치를 보아야 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상전 앞에서는 그저 종일 뿐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말씀합니다. 사람의 종이지만 사람의 종으로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신분은 그렇지만, ..
"그러나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으니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하니라" (고전 7:7)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하다 하나님께서 각각 다르게 만드셨다 하나님께서 각각 다른 은사를 주셨다 그래서 사람이 다 다르다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하다 맞습니다. 이 사실만 받아들여도 많은 것이 달라질텐데 말입니다. 머리로는 아는데 저 사람의 다름이 왜 그리도 나에게는 틀림으로 다가오는지 말입니다. 나랑 맞지 않으면 내가 싫으면 왜 그리도 마음 안에 불편함이 올라오는지 말입니다. 사람은 너무 이기적입니다. 내 기준으로 내 잣대로 사람을 평가합니다. 내가 쓴 안경이 잘못된 것을 모르고 그 안경을 통해 보는 세상이 전부인 줄 압니다.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 이해해 달라 하고 귀 기울..
묵상 본문: 고전 6:12-20 묵상 구절: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20절) 몸으로 영광을 돌리라는 말씀이 무슨 의미일까요? 몸으로 하는 모든 행동을 포함하여,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삶으로"라고 하면 되지 왜 구지 "몸으로"라는 표현을 썼을까요? 고린도교회 안에 '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퍼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몸과 영혼을 이분화하여 생각하고 몸으로 짓는 죄에 대하여 가볍게 여기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 중에도 몸과 영혼을 이분화하여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몸에 대한 성경적인 바른 인식은 한 사람의 존재는 몸과 영혼이 하나로 되어 있는 전인격적인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혼은 소중하고 ..
묵상 본문: 고전 4:9-21 묵상 구절: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20절) 말이 아니라 능력이라! 인생을 살수록 이것이 사실임을 느낍니다. 말과 행함이 얼마나 다른지, 입으로 하는 말과 내면에 있는 진짜 실력이 얼마나 다른지를 많이 보게 됩니다. 다른 누가 아니라 저부터도 그렇습니다. 말과 삶을 일치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살아갈수록 어렵게 느껴집니다. 백마디 말보다 갖추어진 내면의 실력과 영적인 능력이 있어야 함을 절실하게 느낍니다. 무엇이 능력인가? 고린도전서 4장에서 세 가지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첫째, 충성하는 것이 능력입니다(2절). 변함없이 신실하게, 맡은 자리에서 요동하지 않고 충성하는 것이 능력입니다. 비방이 온다하여 낙심하지 않고, 반대로..
묵상 본문: 고전 3:16-23 묵상 구절: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17절)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16절) 16, 17절은 성도 개인에 대한 말씀이라기보다는 교회 공동체의 성전됨에 대한 말씀입니다.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으로서 지켜야 할 거룩성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제 구약의 성막이나 솔로몬 성전이 아니라, 구원 받은 성도들의 공동체인 교회가 성전이라는 겁니다. 놀라운 선언입니다. 교회는 단지 사람들이 모인 단체가 아니라,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라는 것입니다. 교회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깊이 알아갈수록, 하나님께서 비밀의 경륜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