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본문: 사 49:1-13 "그들이 주리거나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며 더위와 볕이 그들을 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이가 그들을 이끌되 샘물 근원으로 인도할 것임이라" (10절) 목마른 여인이 우물가에 물을 길러 옵니다. 어찌 살다보니 남편을 다섯이나 두었던 여인, 이렇게 살려고 했던건 아닌데 모진 풍파 가운데에 어찌 하다보니 이런 신세가 되었습니다. 뜨거운 뙤악 볕에 사람들의 눈을 피해 혼자 다녀야 하는 외로움, 누구에게 속 시원히 꺼내놓고 말할 수 없는 그 내면에 숨겨진 깊은 죄책감과 절망감, 그 그늘 아래에 여인의 얼굴에는 웃음이 없어진지 오래되었을 것입니다. 숨을 쉬고 있어 살아야 하기에 오늘도 육신의 목마름을 채워야 하는, 기쁨도 만족도 어떤 목표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 숨 쉬..
묵상 본문: 사 46:8-13 "너희는 옛적 일을 기억하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같은 이가 없느니라" (9절) "내가 시초부터 종말을 알리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뜻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 (10절) 성도의 삶의 특징은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과거를 지나 미래를 향하여 가는 현재라는 이 순간을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앞에 놓여 있는 현재라는 상황은 항상 어떤 문제가 있기 마련입니다. 크고 작은 장애물과 갈등과 아픔과 슬픔과 시련과 고난이 있습니다. 매일 새롭게 혹은 지속적으로 주어지는 이런 현실의 시간을 믿음으로 사는 것이 성도의 삶입니다. 믿음으로 살기 위한 두 가지 비결을 성경은 말..
묵상 본문: 사 46:1-7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기며 누구와 짝하며 누구와 비교하여 서로 같다 하겠느냐" (5절)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기느냐? 누구와 짝하여 함께 이름을 거론하느냐? 누구와 비교하면서 서로 같은 신이라 하느냐? 맞습니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우상과 하나님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께는 매우 수치스럽고 모욕적인 일입니다. 하나님과 어떤 우상의 이름이 함께 거론되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직접 그런 말도 안 되는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우상과 하나님을 비교하여 말씀하고 계십니다. 왜 그렇게 하십니까? 백성들을 위해서입니다. 바벨론의 우상에 깊이 물들어 있는 저들의 마음을 그곳에서부터 빼내시기 위하여 친히 그렇게 모욕적인 비교를..
묵상 본문: 사 43:14-28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18, 19절상) 새 옷, 새 차, 새 집, 새 것이라 이름을 붙이지만 시간의 흐름 앞에 엄밀히 새 것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새 것이란 이런 것이구나 잠시 맛 볼 뿐입니다.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다 하였습니다(전 1:9). 어떤 지식도 만물도 발명품도 새 것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어디선가 온 것이고, 먼저 알아낸 것이고, 이미 있는 것을 발견한 것 뿐입니다. 새 것이라 이름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밖에 없습니다.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마침이 되시는, 영원토록 변함없이 언제나 그대로이신 하나님 한 분 뿐입니다. 스..
묵상 본문: 사 43:1-13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1절)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은 건널 때에 물이 너는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도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2, 3절상)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네 대신 사람들을 내어 주며 백성들이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4, 5절상) 이런 은혜의 말씀이 어디 있..
묵상 본문: 사 42:18-25 "맹인이 누구냐 내 종이 아니냐 누가 내가 보내는 내 사자 같이 못 듣는 자겠느냐 누가 내게 충성된 자 같이 맹인이겠느냐 누가 여호와의 종 같이 맹인이겠느냐" (19절) "너희 못 듣는 자들아 들으라 너희 맹인들아 밝히 보라" 안타까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말씀입니다. 마치 백성들의 가슴을 부여 잡고 흔들며 외치고 계시는 말씀처럼 들립니다. '들어도 못 듣는 자들아, 보아도 못 보는 자들아, 이제 좀 정신을 차려라, 이제 좀 깨달으라, 너희 눈이 어디에 가 있느냐, 무엇을 보고 있느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느냐, 그 열린 귀로 무엇을 듣고 있느냐, 어찌 그리 들어도 깨닫지를 못하느냐' 누구에게 하시는 말씀입니까? 하나님 모르는 이방인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들..
묵상 본문: 사 41:14-20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니라" (14절) 고난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 자존감이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의 경우에 때로는 그 현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긴 고난 속에 하나님의 손길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약해지고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하여 의심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내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라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했던 사람이 고난 중에 하나님을 떠나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그렇게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
묵상 본문: 사 40:18-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31절) 짧아진 핸드폰 배터리 수명으로 인해 고생해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수명이 짧아진 배터리는 100% 충전을 하고 사용을 하여도 몇 시간 안 되어 금방 떨어져서 또 충전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충전을 해 봐야 또 얼마 버티지 못합니다. 별 소용이 없습니다. 배터리의 성능이 이미 다 하였기 때문입니다. 좋은 방법은 새 배터리로 바꾸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에게 새 힘을 주시겠다는 것이 바로 그런 의미입니다. "새힘을 주겠다"는 것은 '바꾸다', '교체하다'라는 의미의 단어입니다. 낡은 배터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