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본문: 고후 8:16-24 "이는 우리가 주 앞에서뿐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선한 일에 조심하려 함이라" (21절) 주님 앞에서만 떳떳하면 된다, 주님만 알아 주시면 된다, 물론 그렇지만, 반드시 맞는 말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렇게 표현하는 뿌리를 조사해 보아야 합니다. 사람에게 인정받지 못하는데 주님께서 인정하실리가 없습니다. 물론 사람은 잘못 볼 수 있습니다. 잘못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해합니다. 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와 판단에 의하여 오해하고 비방합니다. 그렇다고 많은 사람에게서 나오는 반응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 앞에서 떳떳하지 못하면 주님 앞에서도 그럴 수 없는 것입니다. 주님만 알아 주시면 된다는 것이 정말 떳떳하고 당당해서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무엇인가 사람..
묵상 본문: 고후 8:1-15 "이제 너희의 넉넉한 것으로 그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함은 후에 그들의 넉넉한 것으로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균등하게 하려 함이라" (14절)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손길이 된다는 것은 큰 은혜요 영광입니다. 가난한 자들, 곤경에 처한 자들, 환난을 당한 자들에게 하나님은 어떠한 방법으로 은혜를 베푸실까요?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누군가의 손길을 통해서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중요한 원리입니다. 도움을 받는 것도, 도움을 주는 것도 귀한 은혜입니다. 그러나 도움을 주는 손길로 쓰임 받는다면 그것이 더 감사한 은혜 아니겠습니까? 오늘 본문에서 '균등의 원리'를 말씀합니다. 넉넉한 자가 부족한 자를 보충하고, 또 후에 그 사람이 부족하게 되었을 때 도움을 받아서 균등하게..
묵상 본문: 고후 7:8-16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얼마나 변증하게 하며 얼마나 분하게 하며 얼마나 두렵게 하며 얼마나 사모하게 하며 얼마나 열심 있게 하며 얼마나 벌하게 하였는가 너희가 그 일에 대하여 일체 너희 자신의 깨끗함을 나타내었느니라" (11절)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데 아무도 알려주지도 잡아주지도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무엇을 하여도 어떻게 살아도 아무 일 없이 잘 되기만 한다면 그것이 좋은 것일까요? 그래서 가만히 두시는 것 보다는 흔드심이 은혜입니다. 거침없이 잘 되기만 하는 것 보다는 때로는 세워주시고 막아주시고 돌아가게 하시고, 또 때로는 넘어지고 실패하게 하심이 은혜입니다. 사랑하시는 자녀이기에 채찍을 드시고 책망하신다 하였습니다...
묵상 본문: 고후 7:2-7 "마음으로 우리를 영접하라 우리는 아무에게도 불의를 행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해롭게 하지 않고 아무에게서도 속여 빼앗은 일이 없노라" (2절) 요즘 고린도후서를 묵상해 가면서 사도바울이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받을 수 있는 오해는 다 받은 것 같습니다. 심지어 헌금까지 속여서 빼앗은 것으로 오해를 받았습니다. 몸과 마음을 바쳐서 섬기고 헌신했던 교회, 모든 것을 다 주며 사랑했던 성도들에게서 오해와 비방을 받을 때의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 잘못한 것도 없고 그들을 해롭게 한 일도 없는데 말입니다. 누군가를 오해하는 일을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오해는 잘못된 정보와 판단에서 비롯됩니다. 누군가 잘못된 정보를 전한 것입니다. 또는 자기가 무언가를 잘못..
묵상 본문: 고후 5장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14, 15절)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신 이유, 우리를 향한 사랑 때문입니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사랑 때문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이 땅에 사람으로 오셨고,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기꺼이 당하시고 죽으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모든 것을 "우리를 위하여" 하셨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사셨습니다. 같은 원리가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
묵상 본문: 고후 4장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7절)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말씀은 아는데 실제로 이러기가 어디 쉽나요? 오히려 이런 현상이 더 많이 나타나지는 않나요? 문제 하나만 생겨도 마음이 사방으로 싸임을 당하고 아무것도 아닌 소리에 낙심되어 한숨 푹푹 쉬고 별 일도 아닌데 홀로 버려진 것처럼 골방에 숨고 작은 돌 뿌리 하나인데 온 세상 다 잃은 것 처럼 아우성 치고 사실이 그렇습니다. 평소에는 모르다가도 문제가 일어날 때 너무나도 연약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묵상 본문: 고후 3:12-18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18절) 사람이 어떻게 변할까,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 성도라면 누구나 하는 고민입니다. 오늘 18절 말씀이 중요한 원리를 가르쳐 줍니다. 첫째, "주의 영광을 보매" 신앙의 시작, 변화의 시작, 성장의 시작은 주의 영광을 보는 것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 1:14) 예수님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구주요 주님이신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어둠을 비추기 위해 ..
묵상 본문: 고후 3:1-11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또 돌판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3절) 우리의 마음판에 그리스도의 편지, 곧 그리스도의 추천서가 새겨져 있습니다. 무엇이라 써 있을까요? '이 사람은 내가 보증하는 자입니다. 신앙심이 투철하고 십계명과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순종하는 자입니다. 바르고 정직하고 성실하며 모든 면에서 타의 모범이 되는 자입니다. 사역을 하기에 훌륭한 사람이기에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그럴까요? 오히려 이렇게 써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사람은 본래 허물과 죄가 많은 자입니다. 하지만 이제 십자가의 보혈로 씻김을 받은 자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