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15:8) 우상들을 만드는 자들과 그것을 의지하는 자들이 다 그와 같으리로다 아십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라고 하면서 이런 황금 송아지를 만들었다는 것을요. 하나님 아닌 다른 우상을 만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신들을 출애굽 하게 해 준 하나님이라고 하면서 이런 형상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잘못된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니라 실제는 우상을 섬길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하나님, 내가 기대하는 하나님, 내가 생각하는 하나님, 내가 그리고 있는 하나님, 그런 하나님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분일거야, 하나님이라면 이렇게 하실거야' 자기 마음대로 그리고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에 대한 평가도 자기가 합니다. '아니, 하나님이 어떻게 이럴 수 ..
(시 114:7) 땅이여 너는 주 앞 곧 야곱의 하나님 앞에서 떨지어다 이런 광야에서 살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 물으신다면 뭐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아무것도 없는 광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광야, 이런 곳에서도 살 수 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흙과 돌, 산과 바위만 있는 곳입니다. 마실 물도, 먹을 양식도 없는 곳입니다. 메마른 광야입니다. 전갈과 뱀이 있는 곳입니다. 사막이라서 낮에는 덮고 밤에는 추운 곳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있는 광야가 그랬습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오며 야곱의 집안이 언어가 다른 민족에게서 나올 때에" (1절) 하나님의 기적적인 인도하심으로 400년 넘게 종살이 하던 애굽에서 나올 때에 그들 앞에 펼쳐져 있는 곳이 바로 이 광야였습니다. 홍해와 요단강, 큰..
(시 113:5-7) 여호와 우리 하나님과 같은 이가 누구리요 높은 곳에 앉으셨으나 스스로 낮추사 천지를 살피시고 가난한 자를 먼지 더미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자를 거름 더미에서 들어 세워 '눈높이 교육'이라는 말이 많이 쓰입니다. 아이들의 입장과 수준에 맞추어서 생각하고 교육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눈높이를 맞추어야 그 입장이 보이고 이해가 되고 효과적인 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눈높이를 맞추지 않으면 그 사람의 상태와 처지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왜 모르는지, 왜 이해를 못하는지, 왜 실수를 하는지, 왜 같은 잘못을 반복하는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습니다. 눈높이를 맞추어야 소통이 되는 것입니다. 通卽不痛 不通卽痛‘(통즉불통 불통즉통) 허준의 동..
(시 112:4) 정직한 자들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며 의로운 이로다 아침이 되면 태양이 떠오릅니다. 깊은 밤이었다가도 때가 되면 날이 밝아옵니다. 해가 뜨지 않는 날은 없습니다. 깊은 밤만 계속되거나 밝은 낮만 계속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두울 때도 있고 밝을 때도 있습니다. 깊은 흑암 중에 들어갈 때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밝은 날과 같이 광명이 비칠 때도 있습니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어두웠다 밝았다 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끝인것 같다가도 다시 일어나고, 잘 되는 것 같다가도 다시 넘어지는 것이 모든 사람이 겪는 인생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랄 수는 없습니다. 항상 해만 떠 있기를 바랄..
(시 111:10)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이니 여호와를 찬양함이 영원히 계속되리로다 봄 하늘 한 번 쳐다볼 겨를이 없이 시간이 지나는 것 같습니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바쁜데 어떻게 돌아가나? 지름길로 가도 부족한데 어떻게 돌아가나?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바쁘게 가다보면 실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잘못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빨리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르게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끔씩은 멈추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는 길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바른 길을 가고 있는가? 이대로 계속 가도 되는가? 후회하지는 않겠는가? 무조건 달려가기만 할 것이 아니라 때로는 멈추..
(시 110:1)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영광의 아침입니다.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본체이셨으나 사람이 되어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자기를 비우시고, 낮추시고,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삼일 만에 영광 가운데 부활하셨습니다. 모든 대적을 물리치시고, 모든 죄를 멸하시고, 무덤에서 일어나셨습니다. 부활을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이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 앞에 꿇게 하셨습니다. 모든 원수가 예수님의 발등상이 되어 엎드리게 하셨습니다. 모..
(시 109:26-27)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시며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구원하소서 이것이 주의 손이 하신 일인 줄을 그들이 알게 하소서 주 여호와께서 이를 행하셨나이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살다 보면 별의 별 일이 다 생깁니다. 별 사람 다 만납니다. 마음에 드는 사람, 좀 이상한 사람, 만나기 싫은 사람...,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별 사람 다 만나며 사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러다가 사람 때문에 어려운 일을 당하기도 합니다. 다른 어떤 일보다 사람 때문에 겪는 어려움이 제일 힘듭니다. 사람에 대해 실망하는 일이 생깁니다. 공격을 당하는 일이 생깁니다. 싸우고 다투는 일도 생깁니다. 모함과 비방과 손가락질을 당하기도 합니다. 사기도 당하고 억울한 일도 당합니다. ..
(시 108:6)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을 건지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 한국에서 일어난 세월호 참사 사건으로 인하여 마음이 참으로 무겁습니다. 기다리는 구조의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살아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는 것 같아서 슬픔이 더해집니다. 사고 자체도 힘들게 하는 일인데 그와 관련되어 들려오는 소식들이 마음을 더욱 힘들게 합니다. 특별히 그 배의 선장이 한 행동을 보면 그렇습니다. 한편으로는 같은 인간으로서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백명의 목숨을 책임지고 있는 선장인데, 그 사람을 믿고 많은 사람이 배를 탄 것인데, 어떻게 그렇게 무책임할 수 있는가 화가 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배의 사공이 얼마나 중요한가, 한 공동체의 리더가 얼마나 중요한가 생각하게 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