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1:7) 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의 얼굴을 뵈오리로다 살맛 나는 이유가 있습니다. 부조리한 세상, 모순 덩어리인 세상,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이러나 하는 중에도 살맛 나는 이유가 있습니다. 기독교 안에도, 교회 안에도, 예수 믿는다는 사람들 안에도, 어떻게 이럴 수 있나 하는 일들이 있지만 그래도 살맛 나는 이유가 있습니다. 내 안에 여전히 살아 있는 육신, 주님이 계시는 이 마음 안에 여전히 고개를 들고 올라오는 죄성, 내 자신을 들여다 볼 때 나도 실망스러울 때가 많지만, 그래도... 그래도 살맛 나는 이유가 우리에게는 있습니다. 가장 완벽한 기준을 가지고 계신 분, '절대 진리'요 '절대 의'가 되시는 분, 진정한 '공의'와 '정의'가 되시는 분, 공..
(시 10:6)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나는 흔들리지 아니하며 대대로 환난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나이다 (시 10:11) 그가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잊으셨고 그의 얼굴을 가리셨으니 영원히 보지 아니하시리라 하나이다 (시 10:14) 주께서는 보셨나이다 주는 재앙과 원한을 감찰하시고 주의 손으로 갚으려 하시오니 외로운 자가 주를 의지하나이다 주는 벌써부터 고아를 도우시는 이시니이다 악인은 말합니다. '하나님이 어디 있냐? 하나님이 있으면 너에게 왜 그런 일이 생기냐? 네 하나님이 주무시나보다~~' '나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자자손손 환난을 당하지 않는다. 나는 하나님이 필요없다!' 큰 소리 칩니다. '하나님 믿지 않는 사람들은 잘 되고 잘 나가고 병도 안 걸리고... 그러든데... 정말 꼭 이렇..
(시 9:10)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 '아는 것'과 '믿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그저 알고 있느냐, 진실로 믿고 있느냐는 상황이 되어 보면 압니다. 그때 하는 행동을 보면 압니다. "여호와는 환난 때의 요새이시로다"(9절). 환난을 당했습니다. 어려운 일을 만났습니다. 그때에 '하나님이 요새요 피난처요 도움'이시라는 것을 그저 글로만, 지식으로만 아는 자는 하나님을 실제로 의지하지 않습니다. 다른 방법을 찾습니다. 다른 사람을, 다른 도움을 구합니다. 그리고 염려하고 근심하고 불안해하고 두려워합니다. 어려운 일, 억울한 일이 생겼다고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하지만 진실로 믿는 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환난을 당하고 어려움을 만났을..
(시 8:3,4)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언젠가 밤 하늘에 무수히 떠 있는 별을 보면서 오늘 시편 말씀이 떠오른 적이 있습니다. '참 별이 많기도 하다. 저 넓은 하늘에 별들이 없다면 얼마나 밋밋할까? 아무것도 없이 그냥 두셨어도 됐는데, 어쩌면 저렇게 아름답고 찬란한 수많은 별들을 하늘에 뿌려 놓으셨을까? 보기에는 그저 작은 점처럼 보이는데, 저 별들이 존재하는 우주 공간은 얼마나 클까?' 그러면서 생각했습니다. '저 별들을 왜 만드셨을까?' 그때 오늘 시편 말씀이 떠오르면서 깊은 전율같은 것이 느껴졌습니다. '우리 사람들 보라고 밤 하늘에 저렇게 많은 별들을 베..
(시 7:9,10) 악인의 악을 끊고 의인을 세우소서 의로우신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과 양심을 감찰하시나이다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 악이 성행하는 세상입니다. 악이 악으로 여겨지지 않는 세상입니다. 분명히 잘못된 것인데 많은 사람이 동조하면 옳은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더라도 목적을 이루면 성공한 사람으로 인정받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중심과 내면이 아니라, 과정이 아니라, 결과와 성과가 겉으로 보이는 외형적 모습이 중요한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점점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을 감춥니다. 드러내지 않으려고 합니다. 점점 더 깊이 가두어 둡니다. 그리고 밖을 포장합니다. 점점 더 화려하게 더 그럴듯하게 포장합니다. 실속은 없는데 알..
(시 6:3,4) 나의 영혼도 매우 떨리나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가장 두려운 일입니다. 세상에서 어떤 일을 만난다고 해도 이보다 두려울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내게서 떠난 것 같은 두려움입니다. 하나님이 더 이상 나와 함께 계시지 않는 것 같은 두려움입니다. 하나님의 사람, 다윗 같은 사람도 그런 두려움이 올 때가 있었나 봅니다. "나의 영혼도 매우 떨리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몸이 수척해지고 뼈가 떨릴 뿐만아니라, 영혼도 떨린다고 고백합니다. 극심한 두려움입니다. 영혼이 하나님에게서 멀어져 사망 중에 빠지는 것 같은 두려움입니다. 스올에 내려가는 것 같은 두려움입니다. 하나님께 영원한 버림을 당하는 것 같은 극도의 두려움입니..
(시 5:7)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 새해 첫 주일 아침입니다. 마침 오늘 시편 말씀에 예배에 대한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첫째, 어떻게 우리가 오늘도 예배하는 자리에 올 수 있습니까?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예배하러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주님의 풍성한 은혜 때문입니다. 오늘도 예배할 수 있는 것이 주님의 인자하시고 긍휼하신 은혜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선택하며 사는 인생입니다. 하지만 내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인생입니다. 선택하며 살게 하셨으면서 계획대로 되지 않음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주님의 은혜로 사는 인생임을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내가 오늘도 선택하여 예배하러..
(시 4:8)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누우면 바로 잠드는 사람이 부러운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체질적으로 누워서도 바로 잠을 자지 못하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잠이 들곤 하였습니다. 머리만 대면 잠을 잘 수 있다고 하시는 분들이 참 부러웠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저도 좀 체질이 바뀌었는지 누우면 바로 잠이 듭니다. 별 어려움 없이 잠이 듭니다. 그리고 깊이 잡니다. 언제라도 머리를 대면 바로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자고 일어나면 몸도 마음도 기분도 상쾌해집니다. 오늘 시편 기자도 잘 잔다는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잘 자는 것이 축복입니다. 평안히 누울 수 있는 것이 축복입니다. 근심과 어려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