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4:7)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여호와의 법궤가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성문에 이르렀을 때 온 백성이 큰 소리로 외칩니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7, 9절) 영광의 왕이 들어오십니다. 우리의 성 안으로 들어오십니다. 이 왕이 누구십니까?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8절)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 (10절) 이 시편으로 만든 복음송, '문들아 머리 들어라', 우리가 수없이 외쳐 부르던 찬양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합니다. 강하고 능하신 하나님, 전쟁에 능하신 하나님, 만군의 ..
(시 23: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진심으로 이 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살면서 그렇게 느끼지 못할 때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정말 부족함이 없다고 느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말입니다. 늘 부족하고, 늘 쫓기고, 늘 '간당간당~~', 돈도 시간도 삶의 여유도, 늘 부족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편안할 때는 주님께서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는 것 같고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 것 같은데, 조그만한 문제만 생겨도 언제 그랬냐는 듯 곧 불평 불만이 생기는 것이 우리의 연약한 모습입니다. 그래요 그게 우리 모습입니다. 넘어졌다 일어났다, 울다 웃다를 반복하며 사는 것이 우리 인생입..
(시 22: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마 27:46)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부르짖음입니다. 완전한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이 당한 고통의 최절정의 순간입니다. 하나님에게서 단절된 것 같이 느껴지는 고통입니다. 최고의 무서움, 두려움, 고통입니다. 예수님이 그런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인간으로서 당할 수 있는 최고의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바로 나를 위하여 그런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누구보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고통을 이해하십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시 21:4) 그가 생명을 구하매 주께서 그에게 주셨으니 곧 영원한 장수로소이다 작은 것을 구했는데 큰 것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한 개를 구했는데 열 개 이상을 주시는 하나님 이십니다. 위기 가운데서 생명을 구해달라고 하였는데 하나님은 그 생명을 건져주셨을 뿐만아니라 '영원한 장수'까지 주셨습니다. 살려달라고 애원하였는데 잠시 살려줄 뿐만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고통스러워 부르짖었는데 그 고통, 그 문제를 넘어서 상상할 수 없는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가 영원토록 지극한 복을 받게 하시며 주 앞에서 기쁘고 즐겁게 하시나이다"(6절) 자녀들에게 '영원토록 지극한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자녀들이 주님 앞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보고 싶어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시 20:7)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내가 처한 이 상황에 당장 무엇을 의지할 것인가? 말처럼 쉽지 않은 문제가 있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사람이나 어떤 것을 의지할 것인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의지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전쟁에 나가는 군대의 입장에서는 눈에 보이는 '군사력'의 크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전쟁의 승패가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군사의 수, 병거와 말의 수가 전쟁의 승패와 직결됩니다. 따라서 군사력을 의지하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시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전쟁에 출전하기에 앞서서 이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전쟁의 승패가 ..
(시 19:14)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화창한 남가주의 아침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궁창이 하나님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은 낮대로, 밤은 밤대로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와 지식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데, 아무런 소리를 내지도 않는데, 그저 묵묵히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이루어져 나타난 영광을 보라고 그저 가만히 나타내고 있습니다. 광활한 하늘, 높고 높은 하늘, 끝이 없어 보이는 하늘, 낮에는 그리도 화창함이, 밤에는 그리도 찬란한 별들이, 가만히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든 만물이 그렇게 하나님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
(시 18:1,2)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시편 18편을 읽으면 치열한 전쟁의 장면이 떠오릅니다. 수많은 전쟁을 치루면서, 온갖 위험과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다윗이 실제로 경험한 내용입니다. 그저 생각으로만, 그저 머리속에서 관념으로만, 이렇게 노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체험하면서 그 현장 가운데서 터져나온 살아있는 고백입니다. 사망의 줄이 얽고 있었다고 합니다. 불의의 창수가 두렵게 하였습니다. 스올의 줄이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이르렀습니다. 그만큼 끝까지 간 것입니다. 죽음의 줄이 몸을 두르고 있는, 거의 목숨..
(시 17:14) 여호와여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그들의 분깃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주의 손으로 나를 구하소서 그들은 주의 재물로 배를 채우고 자녀로 만족하고 그들의 남은 산업을 그들의 어린 아이들에게 물려 주는 자니이다 (시 17:15)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뵈오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 두 가지 '만족'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받은 분깃으로 인하여 만족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주님의 얼굴을 뵙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부류는 이 세상에서의 삶이 전부이고 그것이 목적인 사람들입니다.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살고 성공하고 출세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의 것을 즐기고 누리며 살아갑니다. 주님이 주신 재물로 자신의 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