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30:18-26] "너희가 오른쪽으로 치우치든지 왼쪽으로 치우치든지 네 뒤에서 말소리가 네 귀에 들려 이르기를 이것이 바른 길이니 너희는 이리로 가라 할 것이며" (21절) 오늘 본문에 보면 우리가 환난을 당할 때 회복되는 과정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선, 백성의 잘못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징계의 환난을 주십니다. 그러나 그런 중에도 하나님은 은혜와 긍휼을 베푸시기 위해 기다리십니다. 부르짖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환난 중에 있는 백성이 부르짖어 기도하고 하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그 응답의 첫 증상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게 하십니다. 백성들의 귀에 들리게 하십니다.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치우쳐 있는 저들의 귀에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바른 길이니 너희는 이리로 가라" '거기는..
2017년 9월 29일(금) 본문: 이사야 29:9-14 "너희는 놀라고 놀라라 너희는 맹인이 되고 맹인이 되라 그들의 취함이 포도주로 말미암음이 아니며 그들의 비틀거림이 독주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9절) "내버려 두시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당장은 아무 일 없는 것 같아서 좋을지 모르지만 그것도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자기가 맹인인 줄도 모르고 마음대로 가고 있는데, 저리 가다가는 곧 낭떠러지에 떨어질텐데, 아무리 소리쳐도 듣지 않고, 무슨 말과 경고를 해도 듣지 않는 저 맹인을 향하여 말씀하십니다. 그래, 그냥 맹인이 되라 맹인이 되고 맹인이 되라 그래, 그냥 드대로 두어라 그날이 되면 놀랄 일이 생길텐데,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순간 비명을 지르며 놀랄텐데, 그래, 그냥 그대로 두라는 ..
2017년 9월 28일(목) 본문: 이사야 29:1-8 "슬프다 아리엘이여 아리엘이여 다윗이 진 친 성읍이여 해마다 절기가 돌아오려니와" (1절) 슬퍼하시는 주님의 탄식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절기기 되어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 제사를 드리는 백성들을 향하여 탄식하듯 외치십니다. 슬프다 아리엘이여 아리엘이여 하나님을 향한 경외함 없이 형식적으로 지키는 절기 의식을 향해 하시는 말씀입니다.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본질은 없고 비본질적인 형식과 껍데기만 남아 있는 종교적 행위에 대해 하시는 말씀입니다. 누가 그런 절기를 지키라고 하였느냐 누가 그런 제물을 바치라고 하였느냐 내가 언제 그런 의식적인 제사를 드리라고 하였느냐 내가 언제 그런 짐승의 고기와 피를 먹겠다고 하였느냐 오호라 슬..
2017년 9월 27일(수) 본문: 이사야 28:23-29 "이도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난 것이라 그의 경영은 기묘하며 지혜는 광대하니라" (29절) 이 모든 지혜가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 농사하는 농부의 지혜도, 오늘날 사람들이 이루어 놓은 문명의 지혜도, 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 가진 지혜라는 것이 참으로 놀랍지 않습니까? 그걸 다 어디서 배우고 터득한 것인지, 누가 가르쳐 준 것인지, 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놀라운 것이 많습니다. 모든 사람의 손에 쥐어져 있는 스마트폰만 해도 놀랍기 그지 없습니다. 거의 모든 것이 그 폰 하나로 다 해결되는 세상입니다. 이제 누구에게 물어볼 필요가 없는 세상입니다. 사람이 만들어 놓은 인공지능이라는 것도 우리의 상상..
2017년 9월 26일(화) 본문: 이사야 28:9-22 "그들이 이르기를 그가 누구에게 지식을 가르치며 누구에게 도를 전하여 깨닫게 하려는가 젖 떨어져 품을 떠난 자들에게 하려는가" (9절) 술에 취한 증상은 판단력과 분별력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중심을 잡고 바로 서지 못하고 비틀거리게 됩니다. 자기는 똑바로 걷는다고 생각하는데 자꾸 옆 걸음 치게 되고, 걸려 넘어지고 부딪히게 됩니다. 상황 판단이 안 되고 옳고 그름에 대한 분별력이 약해집니다. 영적인 것도 그렇습니다. 세상에 취하고 욕심에 취하고 자기 자신에 취하면 판단력이 없어집니다. 분별력이 약해집니다. 들어야 할 말은 듣지 않고 이상한 소리만 들립니다. 해야 할 말은 하지 않고 엉뚱한 소리만 하게 됩니다. 여기가 어디인지, 지금이 어떤 상황인지..
2017년 9월 25일(월) 본문: 이사야 28:1-8 "그리하여도 이들은 포도주로 말미암아 옆 걸음 치며 독주로 말미암아 비틀거리며 제사장과 선지자도 독주로 말미암아 옆 걸음 치며 포도주에 빠지며 독주로 말미암아 비틀거리며 환상을 잘못 풀며 재판할 때에 실수하나니" (7절) "그리하여도 이들은" 오늘은 특별히 이 표현을 주목해야 합니다. 북 이스라엘이 스스로 교만한 면류관을 쓰고 술 취해 비틀거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기름진 골짜기 꼭대기에 자기들의 성을 쌓고 번영과 안녕을 자랑하며 으시대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을 멸시하고 우상을 숭배하면서 온갖 불의를 저지르고 가난하고 힘 없는 자를 억압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기준도 법도 양심도 없이 행하는 모습을 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2017년 9월 21일(목) 본문: 이사야 25:1-12 "주는 포학자의 기세가 성벽을 치는 폭풍과 같을 때에 빈궁한 자의 요새이시며 환난당한 가난한 자의 요새이시며 폭풍 중의 피난처시며 폭양을 피하는 그늘이 되셨사오니" (4절) "포학자의 기세가 성벽을 치는 폭풍과 같을 때에" 라고 했습니다. 폭풍처럼, 한 여름의 뜨거운 태양처럼, 세상의 환난과 핍박이 그렇게 몰아쳐 올 때를 말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미국의 무서운 허리케인이 몰아칠 때와 같은 상황입니다. 세찬 비바람에 다 쓰러지고 잠기는 상황입니다. 악인들의 불의와 포학 때문에 잠시도 살아가기 힘든 상황입니다. 내 힘과 지혜로만으로는 길을 찾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무런 방법이 없습니다. 어떤 도움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이 모진 비바람을 헤쳐나가..
2017년 9월 20일(수) 본문: 이사야 24:14-23 "땅의 주민아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네게 이르렀나니 두려운 소리로 말미암아 도망하는 자는 함정에 빠지겠고 함정 속에서 올라오는 자는 올무에 걸리리니 이는 위에 있는 문이 열리고 땅의 기초가 진동함이라" (17, 18절) 마지막 때에 혼란한 세상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두려워서 도망하다가 함정에 빠진다, 함정에서 올라오다가 올무에 걸린다'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에 모든 사람이 다 걸린다는 것입니다. 이리 가도 걸리고 저리 가도 걸린다는 것입니다.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어떤 사람을 만나든, 모두가 다 걸리고 넘어지고 빠진다는 것입니다. 혼란한 세상을 가리킵니다. 누구 하나 바로 서 있는 사람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