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4:1-7] "주께서는 내 원수에게 악으로 갚으시리니 주의 성실하심으로 그들을 멸하소서" (5절) 원수 갚는 것을 주님께 맡기라는 말씀을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그런데 그것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 원수를 사랑하고 그를 위하여 기도하라는 말씀은 정말 지키기 힘든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앞에 모시고 산다고 하는 우리들은 그래도 조심하면서 사는데, 하나님을 안 믿는 자들, 하나님이 안중에 없는 자들, 그들이 막무가내로 하는 행동으로 인해 피해와 고통이 올 때, 참 어찌해야 할지 답답하고 억울할 때가 많습니다. 심지어 교회를 다니는 사람인데도, 하나님을 믿는다 하고, 직분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도, 어쩜 그렇게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고 세상 사람보다도 못한 행동을 할 때, 그로 인해 나와 공동체가..
[시편 53:1-6]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그들은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1절) 어리석은 자 하나님이 없다 하는 자 악을 행하는 자 지각이 있는 자 하나님을 찾는 자 선을 행하는 자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어리석은 자가 누구입니까? 반대로 누가 하나님이 계심을 인정하는 지각이 있는 자입니까? 하나님이 없다 하는 자, 하나님이 있다 하는 자, 무엇으로 구분합니까? 오늘 시편을 보면 그의 삶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의 삶이 부패하고 가증한 악을 행하고 다른 사람을 억압하는 자가 바로 하나님이 없다 하는 어리석은 자라고 노래합니다. 그럼 반대로 누가 하나님이 있다 인정하는 자입니까? 그의 삶에 선을 행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입..
[시편 50:16-23] "네가 이 일을 행하여도 내가 잠잠하였더니 네가 나를 너와 같은 줄로 생각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너를 책망하여 네 죄를 네 눈 앞에 낱낱이 드러내리라 하시는도다" (21절) 내가 잠잠하였더니 가만히 있었더니 그렇게 해도 가만히 놔 두었더니 네가 나를 너와 같은 줄로 생각하였도다 내가 너와 같은 줄 아느냐! 내가 넌 줄 아느냐! 하나님이 잠잠하시는 것을 사람들은 착각합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으로, 아무 일 하시지 않는 것으로, 어떻게 살아도 그냥 놔 두시는 것으로, 심판도 없고 영원 세계도 없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그러나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잠잠하시는 것은 아직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회개하도록 기다리시는 겁니다. 괜찮아서가 아니라, 죄가 약해서가 아니라, 아직 봐 줄..
[시편 50:1-15] "내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13절) 하나님께 최상의 것을 드리는 것이 중요한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한가, 정리할 필요가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형식이 중요한가 내용이 중요한가와 같은 문제입니다. 하나님께는 두 말 할 필요없이 최상의 것을 드려야 합니다. 가장 최고의 것을 드려야 합니다. 흠 없고 점 없는 것으로, 가장 살찌고 좋은 것으로 드려야 합니다. 격식과 예의를 갖추고 질서와 형식을 지켜서 드려야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최상의 것이 하나님께도 최상의 것일까요? 우리가 무엇을 드려야 하나님께 최상의 것이 되겠습니까? 우리가 드린 제물 자체로는 결코 최상의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최상의 것에 최선이라는 내용을 담아야 진정..
[이사야 39:1-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른 바 여호와의 말씀이 좋소이다 하고 또 이르되 내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로다 하니라" (8절) 마지막이 좋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지금까지 어떠했느냐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히스기야의 마지막 모습이 우리를 많이 안타깝게 합니다. 그의 마지막 말은 실망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아니 어떻게 히스기야가, 그동안 그토록 하나님을 잘 섬겼고 기도의 사람이었던 그가, 마지막에 이런 말을 할 수 있는가 말입니다. 결국 이 나라가 바벨론으로 인해 멸망하게 될 것이고, 왕의 자손이 잡혀가서 바벨론의 환관이 될 것이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더니, 히스기야가 이렇게 말합니다. '아 괜찮습니다, 아 다행이..
[이사야 38:9-22] "보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주께서 내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셨고 내 모든 죄를 주의 등 뒤에 던지셨나이다" (17절) 고통 때문에 부르짖어 기도하는 자에게 가장 좋은 응답은 무엇일까요? 그 고통을 주게 된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라 생각할 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히스기야처럼 죽을 병을 치료해 주시고, 어떤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것이라 생각할 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질병도 치료해 주시고 문제도 해결해 주십니다. 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기도의 응답은 평안을 주시는 것입니다. 고통이 변하여 평안이 되는 것입니다. 꼭 질병이 치유되고 문제가 해결되어야 평안이 오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왜..
[이사야 38:1-8] "보라 아하스의 해시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를 뒤로 십 도를 물러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더니 이에 해시계에 나아갔던 해의 그림자가 십 도를 물러가니라" (8절) 해시계의 그림자를 뒤로 십 도 물러가게 하셨다는 것은 시간을 그만큼 뒤로 가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가능한 일입니까? 오늘날 과학적인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돌아가는 지구를 어떻게 잠시 멈추게 하거나 뒤로 돌아가게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반드시 이루신다는 증거로 이 징조를 보여주셨다고 했습니다. 해시계의 그림자도 뒤로 가게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이 히스기야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그의 생명을 십오년 연장시켜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오늘날 과학이 발달하면서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더 깊이 ..
[이사야 36:13-22] "혹시 히스기야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건지시리라 할지라도 속지 말라 열국의 신들 중에 자기의 땅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진 자가 있느냐" (18절) 누구 말을 믿어야 합니까?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께서 건지실 것이라 하고 앗수르 왕은 아니라 속지 말라, 나에게 항복하면 내가 너희를 잘 먹고 잘 살게 해 주겠다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하는 것은 알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습니다. 주변의 모든 나라를 무너뜨리고 예루살렘을 쳐들어와 포위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앗수르 왕을 이긴 나라가 없습니다. 그런 왕이 보잘 것 없는 작은 나라에 와서 큰 소리칩니다. 너희 왕의 말을 듣지 말라, 그에게 속지 말라, 그는 너희를 구원할 능력이 없다, 너희의 신도 너희를 구원 못한..